
추석 제수비용 32만2천752원…3주 전보다 2.3% 줄어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추석연휴를 앞둔 2일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추석 제사용품 구매에 드는 비용이 4인 기준 평균 32만2천752원으로 추석 3주 전 조사 때보다 2.3% 줄었다고 밝혔다. 2025.10.2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축산물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전망치가 4인 가족 기준 20만∼30만원 정도로 작년보다 1%가량 낮은 수준으로 추산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전국 23개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19만9천693원으로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8% 낮았다.
이는 차례상 차림에 필요한 8개 부류 24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2천851원, 대형유통업체는 20만7천238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6%와 0.3% 줄었다.
앞서 가격조사 기관인 한국물가협회는 지난달 16일 추석 차례상 비용을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28만4천1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보다 3천90원, 1.1% 낮은 수준이다.
이 협회가 조사한 차례상 비용은 지난 10년간 31.5%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 성수품을 구입할 경우 차례상 비용은 37만3천540원이었다.
한국물가정보가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29만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해 4년 만에 20만원대로 돌아왔다.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39만1천350원으로 작년보다 0.7% 낮아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22만470원, 대형마트 30만1천414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내린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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