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now or never

1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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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둑허니... 양식장 책상에 앉아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자니 심심허니.... 노래나 듣자 하는 생각으로 듣게된 노래...


[  나이에 비해 너무 오래전으로 갔네요 ^^ ]


   제목 자체가 주는 느낌이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네요…  지금 아니면 영원히…

   살면서 가끔 그럴 때 있죠...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그것이 영원히 한(恨)으로 남았겠지?"라는 생각이 들 때 말입니다.   야속하게도 살면서 겪는 일은 항상 때가 있고, 그 기회는 대부분 한번뿐이라는게 억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떠오르면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기회가 영원히 다시 찾아 오지 않으니까요.   그게 사업이든, 효도든, 아니면 사랑이든... 그 때와 그 자리를 떠난다면, 오래도록 후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걸 살면서 더 자주 느끼게 되더라구요.

   제가 막내다보니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연세가 많으십니다.   아버지가 더 건강하신 편입니다.   사실 건강만 보면 어머니가 훨씬 튼튼해 보이시지만,   사실 어머니는 늘 자주 편찮으십니다.   최근 들어 아버지는 조금씩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여 걱정이 됩니다.   한때 황소 같던 아버지의 모습은 여전하시지만,   가끔 연세를 느끼게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면 더 늦기 전에 두 분께 제 마음을 자주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이 오래 함께 사시면서 서로 의지해 오셨기 때문에,   한 분이 건강을 잃으시면 다른 분도 많이 허전해하시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연세가 드신 부모님 곁에 자식들이 있어도,    부모님께는 배우자와 함께 나눈 시간의 빈자리가 훨씬 더 클 테니까요.    그래서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잘해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새해 첫날이고 오늘 날씨도 흐린 덕에 부모님 생각을 더 하게 됐습니다.   여전히 두 분이 제 곁에 계셔서 참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입니다.   평생 망나니 같은 저를 위해 애쓰시며 희생하셨던 분들인데,    정작 저는 제대로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서요...  어려서 속이라도 덜 썩였더라면 좋았을 텐데... 나이들어서도 속을 썩여 드리고 있으니 한심하기만 하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엔 어머니와 아버지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전해드린 적이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쑥스러워서 그런 말 한마디도 하지 못했던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잘 압니다.    특히 치매나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인해 그런 표현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본 이후로는 더 그렇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 노래가 "Now or Never"인가 봅니다.   부모님께 지금 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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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arta 거주하며 자전거를 취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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