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달전쯤인가.. 퇴근 후..
첫째가 할말이 잇는듯 입을 오물오물거리더군요..
그러더니 냅따 하는 말이..
' 친구들이 저한테 공부만 잘한데요.. '
그래서..뭐 중요한 대화도 아니고 하니..
' 그거라도 잘하는게 어디냐..? 그것도 못하는 애들도 많을텐데..'
라고..툭~ 던졌습니다..
눈이 반짝반짝거리는게 대화를 하고 싶은 모양이더군요..
마침..
그때 집사람이 김치를 담궜거든요..
힘들었나 봅니다..
그래서 회하고 매운탕을 시켰더라구요..
4가족이 식탁에 모였었는데..
학교에서 친구들 칭찬하는 뭐..그런 코너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근데 다른 친구들은 제딸을 칭찬할때..
공부를 잘한다..
친절하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넌 뭐라고 칭찬했냐고 물으니..
역시나~
공부를 잘한다..위주로 칭찬을 했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 공부 잘하는게 칭찬이야..? '
' 그럼 아니예요..? '
' 그럼..어떤 사람이 부자면..칭찬을..저 사람은 부자예요..라고 할꺼냐..? '
' ... '
' 부자나 공부 잘하는건..자기를 위한 거잖아..그치..? '
' 네..'
' 부자가 나쁜게 아니고..공부 잘하는게 나쁜게 아니여..'
' 그럼 뭔데요..? '
' 저 사람은 부잔데..본인돈을 불쌍한 사람을 위해 쓴다..저 사람은 공부를 잘하는데..공부 못하는 학우를 위해 도움을 준다..그런게 칭찬이지..'
' 그럼 다음에 칭찬하라고 하면 뭐라고 하면 되요..? '
' 너 초등학교 다닐 때 기억나냐..? 너가 100점 받아왔을 때 아버지가 칭찬안했지..? ‘
' 네..'
‘ 근데 아버지가 너 많이 칭찬한적 있었는데..기억나..? ‘
‘ 넘어진 친구 일으켜주고..다른친구 들어올때까지 문 잡아준거요..’
‘ 그래..그런거..다른 사람 도와주고 친절하고 관대하고..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런게 진짜 칭찬이거든..’
‘ 네..알겠어요..’
물론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그들사이에선 공부 잘하는게 칭찬이 될수 있겠죠..
하지만 공부는 본인을 위해 하는거거든요..
돈 많다고..아..저 사람 부자야..라고 칭찬하진 않잖아요..
저를 예로 들어보면..
조각같은 얼굴..멋진 몸매..21세기 최고의 지성..
그건 칭찬이 될수 없죠..
그냥 있는 그대로의 사실일 뿐이거든요..
제가 그런것들을 이용해 다른이에게 도움을 주거나 누군가에게 순기능을 할수 있는 영향을 미쳤다면야..칭찬받아 마땅하겠지만..
생각해보니 요즘 칭찬받아 본지 오래된거 같은데..
좋은일 하는셈 치고 몇마디씩 던져주고 가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