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것..변하지 않는것..

180.252.***.***
56

이전에도 한번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제가 예전 별명이 개였거든요..

그냥 개는 아니고..
제 이름이 월장이면..개월장이라고 불리웠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개짓을 많이 했나 봅니다..


한국에 들어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면
그래요..
와..너는 어찌 옛날이나 지금이나 안 변하냐..?

사람이 변하면 죽는다고 하죠..
전 좀..잘 안변하는 타입인거 같아서
오래 살꺼 같긴 해요..


인도네시아에서도 오랜만에 만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하나같이 그러세요..
안변한다고..얼굴이 안변했다는게 아니라..
하는짓이나 옷차림 같은거겠죠..

맨날 슬리퍼 신고..간단한 티셔츠에 반바지..
단벌 신사(?) 비슷하게 다녀요..


근데 변하는게 있더군요..

첫 회사를 다닐때는..
직원 관리를 거의 친구처럼 했어요..
자취방에 가서 같이 잠도 자고..
낚시도 같이 다니고..
한국 식당 데려가서 밥도 사멕이고..
맨날 농담에 장난..

사장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인도네시아 온지 얼마 안되서 잘 모르는가 본데..
인도네시아 애들..니가 지금 처럼 하면 나중에 말 안듣는다고..
근데..
회사 그만둘때까지도 말 잘듣더라구요..
아직도 연락오는 친구들 몇몇있구요..


근데..
두번째 회사를 들어갔는데..
생전 처음 접하는 업종이라..
또..회사도 오래됬고..터줏대감들이 꽤 있었어요..
열심히 일했는데..
이 회사에서는 근무중에 장난..농담..하나도 하지 않았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텃세가 있는 곳에 정착할려다 보니
일단 일과 여가를 구분해야 겠다..란 생각을 한거 같애요..
일할땐 열심히 일만 하고..일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직원들이 따라올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렇다고 화를 내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원래 화내는거 상당히 싫어하는지라..


세번째 회사를 지금 다니고 있는데요..
지금도 조금 바뀌었어요..
두번째 회사처럼 이 회사도 처음 접하는 업종인데..
회사도 20년 넘은 회사고..터줏대감도 많아요..

근데 이 회사에서는 조금 여유가 생겼는지..
미팅같은거 할때..농담을 자주 던집니다..
경직된 분위기속에 좋은 결과 도출할수 없다..그렇게 판단을 했었고..
실천을 해보는 거죠..

근데..
그 이외에는 여전히 개인적인 말이나 농담..장난은 안 합니다..


오래 살아오진 않았지만
제 경험으로는 너무 촐랑대도 안되고..
너무 무게 잡아도 재수없는거 같애요..

그래서 적당히 그 둘을 배분하면서 직원들을 대하고 있는데..

글쓸때도 비슷한 감정선으로 쓰는것도 같애요..
어쩔땐 농담 했다가..
어쩔땐 건조한 글도 쓰고..

또 모르죠..

한 10년쯤 지나면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

 

 

  • (180.252.***.***)

    요즘들어 사람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어떤 것이 좋은 것인가 생각해보면...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아요. 너무 변하지 않으면 환경에 적응 못하는 것일 수 도 있고... 너무 변하면 전혀 다른 사람 같아지니... 그또한 문제고... 과유불급이니... 흐름에 따라가는게 가장 알맞는 선택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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