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나이가 들면 똥때문에 공손해지기도 합니다..

180.243.***.***
40


미국인지 호주인지 잘 기억나진 않는데..


남편과 아내가 작은 보트를 빌려 타고 바다로 나갔습니다..

아내는 사진으로 보기엔 최소 7-8개월 정도..임신한 상태였습니다..

임신한 아내는 보트에 앉아 있었고

남편은 수영을 잘 하는지 스노클링 장비를 쓰고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황소상어라는 넘이 남편다리를 물고 물속으로 잡아 당기는데..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임신한 아내가 바다로 뛰어들어

남편을 끌어당겨 살려 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만약 그 아내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햇을까..?

당연 그 아내처럼 물속으로 뛰어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또 생각해 봤습니다..


만약 내가 황소상어에게 끌려갈때 내 아내는 날 구하러 뛰어들까..?

확신을 할수 없었습니다..



이런건 원래 직접 상대방에게 물어봐야 답도 없고..

서로 감정만 상할수도 있기에

아내에게 직접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전 저희집 여성 3명에게 다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보기엔..

딸들을 대하는 자세와 본인을 대하는 저의 자세가 다르다고 합니다..


딸들에게 더 잘해준다고..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봅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 오빠 늙어서 거동 불편할때 떵딲아줄 사람이 누군지..잘 생각하고 알아서 처신해라..'


였습니다..



생각해 봤습니다..


한국인 평균 수명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5살 정도 더 오래 산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저의 생활습관상 아내보다 먼저 갈 확률은 상당히 높을꺼란 추측도 가능했습니다..


전 해군제대 했지만 수영을 잘 못합니다..

바다에 보트를 빌려 타고 나갈수는 있겠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수영을 하고 황소 상어에게 물려갈 확률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하지만..


떵은..


그 확률이 상당히 높아만 보입니다..



젊었을땐 세상 무서울께 없었었는데..

그넘의 떵때메

오늘도 전 한단계 무너져(?) 내립니다..

아내에게 조금 더 공손해(?) 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넘의 떵을 안쌀수도 없고..


  • (118.99.***.***)

    아... 공손해야 하는 이유를 실감하게 되네요. ㅎㅎㅎ
    벽에 덩~칠 하기 전에 요단강 횡단 철인 3종 하고픈 라이프 스타일이라... 부디 아내에게 그런 부담 주는 일 없기를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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