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마치고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한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59포인트(1.45.%) 오른 3600.80에 거래되고 있다.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3600선을 돌파했다. 추석 연휴로 일주일 넘게 쉬어간 투자심리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분출됐다.
10일 오전 9시1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8p(0.62%) 상승한 3571.19를 가리키고 있다. 장 시작과 함께 3606.86까지 올라 사상 최초로 36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53억 원, 1921억 원 사고 있다. 기관은 2890억 원 팔고 있다.
간밤 미 증시는 9일째 이어진 셧다운 사태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달러·원 환율이 1420원대를 찍으며 악재로 거론됐지만, 연휴 기간 인공지능(AI)주를 중심으로 미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점이 뒤늦게 반영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70% 상승한 4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42만6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005930)도 4.38% 상승한 9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9만4300원까지 급등해 액면 분할 이후 최고가를 찍은 2021년 1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우선주(005935) 5.79%, 두산에너빌리티(034020) 4.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4.47%, KB금융(05560) -3.68%, HD현대중공업(329180) -2.84%, 현대차(005380) -0.91%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7p(-0.49%) 하락한 850.08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009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58억 원, 541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3.49%, 파마리서치(214450) -3.09%, 알테오젠(96170) -2.97%, 에코프로비엠(247540) -2.92%, HLB(028300) -2.7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62%, 삼천당제약(000250) -2.55%, 에코프로(086520) -1.8%, 리가켐바이오(41080) -0.8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49%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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