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차하면 이노바..아반자를 빼 놓을수 없습니다..
근데 전해들은 바로는
학생들 카풀할때 아반자를 소유하고 계신분과는 카풀 조인이 안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최소한 이노바 정도는(?) 되야..카풀 조인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곤
헛웃음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아시겠지만 이노바가 아반자보다는 크죠..값도 비싸고..
좁은차에 아이를 태워보내는것보다야 조금 더 크고 튼튼한 차에 태워보내고 싶은 욕망이 그런..(제가 그 말 들었을때는 엄청나게 웃었거든요..)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이야기를 들었을때.. 저도 아직 애들이 어릴때였고..
차도 경차를 타고 다녔었는데요..
아이가 크면 큰차로 바꿔야 하나..그런 생각도 하긴 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것 같긴 한데..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넘에 이노바도 등급이 있어요..
차 뒷쪽에 E,G,V 라고 등급이 매겨져 있는데
E는 가장 싼 사양이고 V 가 가장 높은 사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는 형한테 전해 들은 이야긴데..
E를 타고 다니던 학생이..그게 부끄럽다고 울고불고 난리를 쳤던가 봅니다..
그래서..
딜러한테 이야기하면 그거 만드는거 간단하거든요..
G를 만들어서..E를 떼고 G를 붙이고 다니는 사람도 꽤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저희집 애들같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뭐..별반 차이는 없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이런 현상이 아직 어린 아이들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걸까요..?
물론 이해되지 않는 상황은 아닙니다..
아직 어리고..그러니 서로 비교란걸 할테고..
누구차는 얼마짜리고..누구차는 싸구려고..
그런 이야기가 죽기보다 듣기 싫었겠죠..

글 적다 보니 저 옛날 생각도 나네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머니께서 장사를 하셨습니다..
처음엔 자전거를 타고 다니셨는데..
나중엔 스쿠터를 타고 다니셨습니다..

자동차 면허증은 있는데 장농면허증이구요..
어머니께서는 한번도 자동차를 소유해보신적도..운전해 보신적도 없습니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자동차를 사지도 않을꺼면서 운전면허증은 왜 땃으며..
집안 형편이 그리 어렵지도 않았는데
왜 어머니는 굳이 스쿠터를 타고 다니셨을까..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두 남매를 키우시면서 아마..
미래에 대한..애들을 잘 키워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신듯 합니다..
그러니..조금더 아끼려고 하셨을테고..
운전면허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쿠터를 타고 다니셨겠지요..

제 생각엔..
아반자 타는분들과는 카풀조인 안하시는 분들..
이노바 E 타고 다닌다고 부끄러워하는 아이들..

물론 아이들이 제글을 보진 않겠지만..
아마 본인들이 없었으면..그러니까 태어나지 않았다면
아버지는 절대 아반자나 이노바 E 타고 다니시진 않았을 겁니다..
본인들 때문에 벤츠 딸것을 이노바로..아반자로..낮추신 겁니다..

세월지나면 알게 되겠죠..
그땐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