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 틈 사이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180.252.***.***
135

한 1-2년전에..
집사람이 아는 언니..동생과 식사를 하러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데려다 줬고요..
집에 올때쯤되면 전화하라고 하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집하고 식당하고 가까워요..

전 집에 가면..
예전엔 팬티만 입고 있었는데
요즘은 모시로 된 런닝과 모시로 된 반바지를 입고 생활하고 자고 그럽니다..

런닝은 제법 오래되서
가슴골까지 보일정도로 많이 늘어져 잇는데..
집에서 잠옷으로 입긴 안성맞춤입니다..


2-3시간후에 집사람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데리러 오라고..
차를 타고 식당앞에 도착한 후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잠시 들어왔다 가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들어갔어요..


누워있다가 나가서 머리는 붕~떠 있었고..
면도는 2주정도 안한것 같아요..
거기다 다 늘어진 잠옷을 입고 식당으로 들어가니..

아내 왈..

이렇게 입었으면 들어오라고 해도 안 온다고 할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들어오라고 해서 그냥 들어왔는데 뭔 문제 있냐..? 하곤..
옆에 앉아서 언니..동생..아내..
여자들 틈 사이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그 사람의 외모..즉 옷차림이나 뭐 그런것을 많이 보곤 하죠..
단정하게 옷을 차려 입고 있으면 신뢰도 가고..
뭐 그렇다는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처음부터 식당에 들어갈 생각이었다면 그렇게 입고 가진 않았겠죠..
근데 돌발상황이 발생한 거거든요..
근데..
남자가 되서..
나 옷이 뭐 그래서 못들어가겠다..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 별 상관없는것 같애요..


돌발 상황이었다는 건 그 언니..동생들도 알고 있을 것이고..
모름 말고..
물론 무대포(?)로 들어온 제 뒷담화를 했을지 안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이런 말이 있죠..

내가 봐도 내가 별로면 다른사람들한테 쪽팔릴꺼 아니냐고..

그런말 없나요..?
전 어디서 본것 같은데..


전 예전에 아들을 낳으면 이름을 청풍이라고 지을려고 했습니다..
농담아니구요..
푸를청..바람풍..
자유롭게 살라는 의미죠..

제 외모가.. 옷차림이 거지행색(?)이라도
전 제가 봤을때 상당히 괜찮다..생각하거든요..
물론 겉모습을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겉모습은 이미 알고들 계실테니..
그래서..
옷을 거지같이 입어도 안 쪽팔려요..

그런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느냐..고 물으실수도 있으실텐데요..
그냥 평소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밖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고..

  • (182.0.***.***)

    자신감은 옷에서 나오는게 아니죠 ㅋㅋ 옷걸이가 출중하시면... 만사 무한패스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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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252.***.***)

    @Clien78
    옷걸이는 뭐..출..중..합니다

    @일치월장님에게 대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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