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을 양손에 쥐고 비를 맞으며 술을..

1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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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글을 평가했을때..

작가들처럼 화려하고 깊이있는 글은 아니지만
읽기에 편안한 그런 글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을꺼라 생각하구요..


전 성격상 글이나 적고 있을 그런 성격은 못됩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글을 적고 있느냐 하면..


저 나름대로(?) 오랜기간 정신적 고통속에 살아왔습니다..
정신적 고통이 오면 자연스레 입을 다물게 됩니다..
그리곤 생각이란 것을 하게 되죠..

처음엔 나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사람에 대한 원망으로 시작해서..
스스로에 대한 진단도 내려보고..
과거에 대한 반성같은것도 하게 됩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맥주병을 양손에 쥐고 비를 맞으며 술을 마시곤 했었습니다..
그리곤 곧 생각에 잠깁니다..

난 여기서 왜 이러고 있나..


2009년에 처음 글이란걸 써봤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성격이 글쓰고 앉아 있을 성격은 아닌데
사실 저 자신도 조금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와..나한테 이런 숨은 재능이 있었나..?


돌이켜보면..
고통의 시간들이 절 훈련시켰던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훈련..

아직까지 훈련이 덜 된것 같긴한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조금더 좋은(?) 글을 쓰려면
조금더 깊은 정신적 고통속에 있어야 한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습니다..
좋은 글을 쓴다는 건..
그만큼 좋고 바른 생각을 할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는 것이겠죠..


외모는 이미 완벽하니..
내면만 조금 더 다듬으면 진짜 조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180.252.***.***)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정신적 고통의 기간... 공감하는 말씀이네요. 저는 아직 좋은 글을 쓰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보니... 말씀하신 고통의 시간이 아직은 부족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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