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구조작업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top@yna.co.kr
소방당국은 특수대응단을 포함한 6개 구조대를 포함한 인력 95명, 조명과 배연 기능을 갖춘 조연차 4대를 포함한 장비 31대를 동원해 밤샘 작업을 했다.
경찰과 시청, 고용노동부, 포스코이앤씨 등 유관기관에서도 인력 214명과 장비 46대를 배치했다.
이들은 굴착기를 이용해 경사면 등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하고, 이에 따라 구조대원 7명을 투입해 내부 인명 검색을 진행했다.
1차 인명검색 과정에서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지하 20~30m 구간에서 H빔을 비롯한 장애물을 걷어내고,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상부의 잔해물 역시 제거했다.
이어 구조대원 3명을 투입해 해당 컨테이너를 살펴봤으나, 역시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동하는 구조대원들
(광명=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4일 구조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2025.4.14 xanadu@yna.co.kr
실종된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 컨테이너는 토사물로 가득 차 있다.
이 때문에 중장비를 통해 지상으로 인양하기 전까지는 내부에 A씨가 있는지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안전한 진입로를 확보해 소형 크레인이라도 지하터널 하부로 진입시켜야 수색이 활기를 띨 텐데, 전날 비가 많이 내려 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았다"며 "조금 더 속도를 내 최대한 빨리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A씨가 실종됐다. 그는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하는 구조대원들
(광명=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4일 구조대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2025.4.14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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