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무리봐도 자전거를 즐길 나라는 아닌것같습니다.

11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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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동차, 자전거 둘다 운용하는중이며 어느 한쪽 편들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단지 제가 북미에서 오래 살며 느낀점 + 그곳의 문화 + 한국에서 자전거 타며 느낀점을 좀 적을까합니다.
 
일단 북미는 도로문화에서 서열관계에 관한 배려가 철저하다고 느꼈는데
그 서열은 보행자=자전거>자동차로 구분이 됩니다.
즉 사고가 났을시 몸에 상해를 입기 가장 취약한 사람부터 교통법규를 떠나서 최우선적으로 배려를 받습니다.
운전자들은 보행자나 자전거가 보이면 무조건 서행, 양보, 거리 벌려주기가 우선이였구요.
그냥 "사람우선주의" 라고 표현하면 맞을것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제가 운전, 자전거, 보행자 다 해보며 느낀점은
서양에서의 저런 배려 개념은 없고 
"법규위반 먼저한놈이나 교통흐름 방해하는놈이 죽여버릴 개xx다", "차가 무서우면 니가 피해라" 가 문화라고 느꼈습니다.
자동차라는 철제 보호막 안에서 벗어나는 순간 한국 도로에선 곧바로 최약체가 되고 위험에 노출되는것이죠.
 
또 한국의 혐오문화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는데,
일반인들에게 바이럴된 유튜브 숏츠같은것만봐도
대회 자전거대 자전거 사고로 자동차등은 전혀 관련이 없는 영상들인데도 불구하고
수천개의 과반수의 댓글들이 "잘 다쳤다 통쾌하다", "더 심하게 안다쳐서 실망했다", "불구가 안되서 아쉽다", "안죽어서 기분나빠졌다" 등등
서양살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수준의 혐오들이 그저 자연스런 일상이고 통용된다는거였습니다.
제가 각종 영어권 사이트들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런 정도의 혐오는 전세계에서 유일한것 같습니다. (딥웹 고어 성격파탄 싸이코패스들의 모임은 혹시나 비빌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도로 교통문화 + 혐오문화가 합쳐져서
한국은 도저히 자전거를 탈수있는 나라가 아니라는게 저의 결론입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론 북미에서 자전거의 재미가 10 이였다면, 한국에선 1~2 정도도 안되는것같습니다. (그럼에도 북미에서 느꼈던 그 재미와 자유감, 성취감을 못잃어서 자전거 취미는 버리지못하고 있네요)
 
이렇게 자전거 타기에 극도로 부적합하고, 위험천만하고,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나라인데 최근까지 자전거가 주요 야외취미중 하나였고, 기함급 판매량도 인구대비 높았다는게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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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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