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사 걸라길래 민사간다 후기

17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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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작년 9월부터 시작된 지루한 싸움의 후기입니다

요약

​상태가 매우 좋다는 크랭크를 샀지만 받자마자 드라이브사이드 암 내부에서 달그락거리는 소음이 들리는 결함을 발견했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부분 환불을 제안했지만 제안한 5만원 조차 못주겠다하여 반품 환불 요청했습니다
민사든 뭐든 다 해봐라란 식의 배째라 태도에 화가나 지급명령 신청 후 상대방 부친이 서류를 수령한 것까지 확인...
그리고 오늘 상대방은 조롱하듯 이의신청 기한 마지막 날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신청서 속 내용은 성의 없이 적힌 꼴랑 두 줄의 문장을 보고 난 이후의 생각입니다

누구라고 지명하지는 않겠지만 참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는 하루입니다

오늘 지급명령에 대한 불복한다는 이의신청서를 상대방이 제출했다는 소식을 받았고 여기서 더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마치 보란 듯 이의신청 접수 마지막 날 접수한 것을 보니 상대방의 심보를 알겠고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인간이구나를 느끼는 하루인 듯 합니다

나이는 얼마나 먹었는지
왜 그렇게 사는지 정말 물어보고 싶네요

보통은 법적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겁을 먹어 협의하자고 나오는데 대놓고 할 수 있는 대로 다 해봐라란 식으로 나와서는 조롱하듯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대체 법이라는게 피해를 본 사람이 더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이 과정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소청으로 넘어가 정식으로 재판을 해서 승소를 한들 상대방이 그제서야 그냥 어 그래 알았어 환불해줄게하면 굉장히 허무할 듯 합니다

악의적인 부분들을 아무리 고의적이라 주장한들 처벌할 수 있는 방안도 없고 행동거지를 보니 이런 식의 배째라 거래를 여럿 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돈 몇 푼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사람에 대한 환멸이 더 큰 스트레스네요

제가 벌써 이 번이 세 번째로 이런 파렴치한 사람을 만났는데 도저히 이 뻔뻔함을 견딜 수 없어 싸워보자한 결과란 쉽사리 결판도 나질 않고 생각보다 상대방한테 큰 피해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 하는 이 시스템과 허점을 악이용하는 파렴치한 인간들에 대한 원망만 늘어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소액청구심판으로 신청을 했음 이렇게 지치진 않았을 것 같습나다

중고거래도 민법상 환불 의무가 있다 한들 환불 받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손해는 답도 없네요

결론은 이러합니다

중고거래는 그냥 가급적 직거래해라

아니면 제공한 정보 외에 추가 하자나 중대 결함 발견 시 환불 가능 유무의 확답을 받고 택배거래를 해라

다들 즐거운 날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이다 결말이 없어 죄송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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