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로가 촬영한 요나스의 라이딩 모습
빙에고 추락 사고와 '휠 서커' 논란
투르 드 프랑스 2연패의 주인공 요나스 빙에고가 스페인 말라가 인근 푸엔테 라 레이나 다운힐에서 훈련 도중 낙해 얼굴에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한 아마추어 라이더가 빙에고르의 뒤에 바짝 붙어 달리는 이른바 '휠 서킹 (wheel sucking, 피빨기)' 행위였습니다.
빙에고는 낙차 후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심각한 부상은 없었지만, 이 사고 인해 2026 UAE 투어 출전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아마추어 라이더의 주장
사고 관련 아마추어 라이더 페드로 가르시아 페르난데스는 해당 라이딩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빙에고르가 자신을 따돌리려다 스스로 넘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프로 선수라도 겸손해야 한다"는 말까지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정상급 프로 선수가 아마추어를 따돌리다가 굳이 위험을 감수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요나스 뒤를 따라 내려오다가 요나스 낙차
프로라고 해서 겸손하지 못한 건 아닌데. 요나스가 푸엔테 라 레이나 내리막에서 나를 따돌리려다가 넘어졌다. 나는 멈춰서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오히려 자기 뒤를 따라 내려왔다는 이유로 나한테 화를 냈다.
나를 따돌리려고 빠르게 내려가다가 결국 바닥에 쓰러진 거잖아. 나는 이걸로 밥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대부분처럼 그냥 아마추어인데, 프로가 그런 이유로 나한테 화를 내는 건 좀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다."
엇갈린 여론
이 사건을 계기로 휠 서킹 문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 옹호 측: 앞사람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문제없다, 단지 새 친구를 사귀고 싶은 것뿐이라는 시각
* 비판 측: 프로·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모든 라이더의 개인 공간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입장
비판적 시각이 다수로, 모르는 사람이 아무 말 없이 뒤를 바짝 따라오는 행위는 자전거 위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불쾌하고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공간 침해 문제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올바른 라이딩 에티켓
프로 선수들이 공공 도로에서 일반 라이더와 마주치는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합류 전 인사를 건네고 동행 여부를 묻는 것이 기본 에티켓입니다. 무단으로 뒤를 따라붙는 행위는 앞 라이더의 경쟁 본능을 자극해 불필요한 페이스 올리기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된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 Visma | Lease a Bike 팀은 "팬들이 선수들의 훈련에 최대한 공간과 평온을 주길 바란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GCN 유튜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