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념미술가 글렌 라이곤의 한국 첫 개인전 '블랙 문'이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 APMA 캐비닛에서 열립니다. 라이곤은 전통적인 흰색 조선 도자기 형태를 따르되 검은색 점토로 제작하여 익숙한 문법을 뒤집는 동시에 문화적 비평을 담았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스태틱'과 '리댁티드' 연작은 미국 작가 제임스 볼드윈의 글을 바탕으로 하며, 글자를 지우는 행위를 통해 언어의 한계와 말소된 역사를 탐구합니다. 라이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무엇을 볼 수 있는가', '무엇을 읽을 수 있는가', 나아가 '무엇을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전시는 9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