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는 정규직..비정규직..그리고 아웃소싱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웃소싱은 법적으로 규제가 되어 있죠..
경비..기사..등은 아웃소싱업체에서 인원을 뽑을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저희 회사에 아웃소싱으로 뽑은 인원이 딱 1명 있는데
경비를 하는 직원입니다..
아웃소싱 직원은 계약서상 저희 직원이 아닙니다..
저희 회사가 아웃소싱 회사와 계약을 맺고
그 회사에서 직원을 보내주는 건데요..
요즘 제가 그 아웃소싱 직원 때문에 깊은(?) 고뇌에 빠져 있습니다..
매달 월급날이면 아웃소싱 회사에 돈을 보내줍니다..
직원 월급과 아웃소싱 회사에서 가져가는 수수료(?)인데요..
저희 회사 모토는 모든 노동문제는 편법없이 노동법에 입각해서 처리한다..입니다..
법에서 정한대로..무조건 따릅니다..
지금 현지인 기본급이 5.5juta 정도 됩니다..
근데..
제가 혹시나 해서 총무과장에게 시켰습니다..
아웃소싱하는 경비 직원.. 월급 제대로 받고 있느냐고..
아니나 다를까..
5.5juta 기본급을 받아야 할 직원이 그보다 적은 금액을 받고 있다고 그러더군요..
아웃소싱 회사중에 그렇게 하는데가 제법 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하고 물어봤던 건데..역시나 더군요..
일단 법적으로는 저희회사엔 문제가 없습니다..
저희는 경비직원과 직접계약을 한것이 아니라 아웃소싱업체와 계약을 했고
법이 정한대로 매달 돈을 정확히 지불을 했기 때문인데요..
조금더 알아보니 매달 월급 받고..르바란 보너스도 저희는 보내주는데
경비직원은 르바란 보너스없는 계약을 아웃소싱 업체와 하고 있었더군요..
여기서 고뇌가 시작됩니다..
아웃소싱 업체 사장은 이 나라말로 프레만이라고 하죠..
한국말로 하자면 건달 비슷한 넘인데..
전 저희회사에 있는 모든 직원에게 합당한 월급과 르바란 상여금을 지급하고 싶습니다..
총무과장을 불렀습니다..
제 의도를 이야기 하고..
아웃소싱 계약이 끝나면 저 경비를 우리회사 계약직으로 받아라..
안된답니다..
아웃소싱 회사와 계약이 되어 있을뿐더러
혹시 저같은 사람이 있을것을 대비해 일주일에 한번씩 공장 순찰을 돈다고 그럽니다..
그럼..아웃소싱 업체를 바꿔라..정확하게 월급 계산해주는 곳으로..
그렇게 되면 지금 경비를 보고 있는 친구는 일자리를 잃거나
또다른 곳에서 낮은 임금을 받고 일하게 될 겁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아웃소싱 업체 사장을 불러라..
내가 만나 미팅을 하고 정확한 임금 지급을 지시하겠다..
그것도 안된답니다..
업체 사장이 건달이라 만약 월급을 적게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걸 알게 될시..
지금 경비를 보고 있는 직원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이런 썩을럼들이 아직도 판을 치고 있으니..
그렇다고 회사에서 회계 처리되지 않는 자금으로 부족한 월급을 채워줄수도 없고..
내돈 주기는 아깝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