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남아 어떻게 키우시나요

149.113.***.***
79

전 현재 27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첫 아이고...  이곳에서 내니 없이, 기사 없이, 남편은 7시 출근 밤 12시 오기 때문에


'독점' 육아...^^ 를 맡고 있어요


제가 이곳에 오면서 결심한 건, 


아이를 낳고 얼마 안있어 회사에 복직하게 되어서 남편따라 인도네시아 온 김에


육아만큼은 힘들더라고 내가 온전히 해보자고 다짐했거든요


(아이가 22개월에 걸었는데 주변에서 하는 말이 엄마가 안봐서 그렇다는 둥 온갖 가스라이팅으로 절 힘들게 해서요)


그런데.... 정말 힘드네요...^^


남자아이라 에너지를 분출하여야 하는데 이 친구 데리고 할 수 있는 건 


몰을 걸어다니면서 자동차 장난감 사주고, 키즈카페 가고 하는 건데


각 층마다 장난감 가게가 있으니 매장 보일 때마다 드러눕고, 


겨우 아무거나 사주고 제가 힘들어서 커피 하나라도 마셔서 들어갈라 치면 또 왜 커피숍 왔냐고 


드러눕고 울고 물건 던지고 아주 성격이 ....


전 우리애가 정말 순진하고 순진하고 순하고 순한 줄 알았어요


몰 안에 가게 들어갈 때마다 이제 '쟤 또 왔다...' 하는 듯한 느낌의 눈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종 이곳에 와서 아이 데려가기 좋은 곳 알려주시면 메모해두고 가봐야지 하다가도


끄망 밖을 나간다는게 엄두가 안나네요


원래 이 시기에 이런건가요 ㅋㅋㅋㅋ


12월엔 넘 힘들어서 1월부터 내니 고용하려고 했는데 2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로 결정해서


1월달까진 일단 존버하면 되긴 합니다만... ㅋㅋㅋ


하루하루가 피가 말립니다 ㅋㅋㅋㅋ




  • (182.2.***.***)

    공감🫢 아마.. 남아맘들은 이해할듯요..
    저도 놀릴려고 나가요~ 집에선 안됩니다...😅😁
    락스타나 방문수업도 고려해보세요~

    @루루맘님에게 대댓글 쓰기

  • (118.99.***.***)

    저희 막내가 30개월입니다. 거의 비슷한 시기네요. 막내라서 그런지 천방지축이죠... 아내가 혼자 감당하기에 쉽지 않은 성격이기도 합니다.
    저희집은 애들한테 제가 좀 엄하게 하는 편이에요. 요즘 아이들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에 무서운 사람이 한사람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엄마가 되었든 아빠가 되었든.... 그래서 제가 악역을 맡다보니 아이들은 제 눈치를 보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포기라는 것을 배우고 있기도 합니다.
    어린이집을 보내보세요. 수영장도 가시고요.... 저희는 그렇게 하니까... 힘이 빠져서 그런지...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누가 그러더군요.... 힘이 안나는데 어떻게 힘을 내냐고...
    이런말도 있잖아요. "그또한 지나가리..."

    @LimJakarta님에게 대댓글 쓰기

  • (118.99.***.***)

    저는 육아로 힘들어 죽겠는데, 저의 교육 방식과 남편의 교육 방식 때문에 싸우기까지 해요. (대환장파티죠)
    남편은 좀 엄하게 하거든요.
    근데 집에 무서운 사람 한 명은 있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늦둥이라 너무 귀하고 이뻐서 책에서 보듯이 "안 돼요, 안 돼요"로 타이르는데, 정말 안 되더라고요. 😂
    육아는 어렵고 답도 없는 것 같아요... 에효.

    @잔망루피님에게 대댓글 쓰기

  • (182.2.***.***)

    27개월이면 가장 힘들때 같아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엄마의 감정선도 육아에선 너무 중요한거 같아요.

    @빈땅1052님에게 대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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