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되어 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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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10 대구 철인3종대회 수영 출발 후 첫코너 턴구간에서 다른 선수의 평영킥에 맞아 늑골 3번 단일 폐쇄성 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충격과 통증이 상당했는데 오랜만에 나온 대회라 참고 참아서 2시간 17분에 완주했습니다. 3일 뒤 병원에서 골절 진단을 받았고 최소 4주에서 6주 운동 금지와 흉부보호대 착용을 권유하셨어요.
저는 6월에 또다른 철인대회가 있으니 그전에 보호대를 풀고 운동을 조금씩 해보겠다 했습니다. 제가 좀 강경하게 나간건지, 의사쌤이 운동 좋아하는 사람을 이해해준건지 3주만이라도 꼭 쉬라고 당부해주시더라구요..3주는 악착같이 휴식에 몰두 했습니다.
휴식중에는 접골탕도 먹고 철분제와 비타민D 합성이 뼈건강에 좋다하여 매일 해를 맞으며 산책하고 저녁엔 수영장에서 스컬링과 한팔자유형, 킥 연습등을 하며 물감만는 잃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대회를 약 2주 앞둔 시점 초음파 검사 후 보호대는 풀고 아주 저강도의 운동 시작을 했고 조금씩 조금씩 운동해가며 대회 준비를 합니다.
마지막주차 원래는 카보로딩과 테이퍼링을 하는 기간을 거치며 몸을 완성시켜야 하지만 그동안의 훈련량이 부족했기에 대회페이스로 3일전까지 운동하며 버텼고 좋아지고는 있지만 통증은 좀 남아있는거같았습니다. 불안하더라구요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장에 도착하고 절대 통증 무시하지말고 되는데까지만 하자 결심하고 수영을 출발합니다
수영은 최대한 넓게 돌다보니 2,060미터를 했네요…자전거는 에어로 포지션이 상체를 모으는 동작때문에 호흡할때마다 통증이 좀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베이스바를 잡는 구간이 계속 많아졌고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자전거 기록은 역시나 처참하게 끝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런 초반 호흡이 좀 편해지면서 흉부 통증도 줄어들어 중반부터 속도를 붙였고 나름 나쁘지 않게 4:32 페이스.
최종 기록은 4시간 50분으로 겨유 5시간 언더로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더 다행히도 이후 큰 통증은 없고 병원에서 뼈가 좀 어긋나게 붙긴 붙았다고 얘기합니다. 어쩔 수 없죠..
어긋난 늑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제 어느정도 운동량도 올라오고 있고 다음 대회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는 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 처음 부상글을 올렸을때 너무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위로와 쾌유를 빌어주신 덕분에 다시금 부상을 딛고 움직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날은 계속 더워지고 징마도 오겠지요. 신차 소식도 올라오고 뚜르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안장 위에서나 휴식기나 모든분들 항상 건강
하시고 부상없는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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