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은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부칼리만탄주의 사마린다와 발릭파판에서 ‘동부칼리만탄 한-인도네시아 영화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 소외 지역에 거주하는 주재국민들에게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한류의 대중화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영회에서는 한국 상업영화 3편과 인도네시아 영화 2편이 선보였다. 특히, 한국 영화 '형(2016)'을 리메이크한 인도네시아 영화 'My Annoying Brother'는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사마린다에서는 현지 한류 커뮤니티와의 만남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문화원과 커뮤니티 간의 향후 협력 방안이 논의되며,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류의 가능성이 모색됐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주재국민들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영화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며 양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동부칼리만탄 지역 주민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양국의 영화 문화를 공유하며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문화원=데일리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