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치는게 즐거우려면 개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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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개발 자체를 손 놓은지가 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디테일한 코딩은 젊은 친구들을 쫓아가지 못하니 어느 순간 개발기획과 구조를 잡는 PM 역할에 주력하고 있더라구요.

오늘 우연찮은 기회로 날코딩을 해볼 기회가 생겨서 AI 가 만들어주는 코드를 쓰는게 아니라 직접 한글자 한글자 쳐보면서

코드를 익히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키보드 치는게 재밌다... 즐겁다...

역시 개발자 인가봅니다.

여러 종류의 키보드를 갖고 있으면서 그 즐거움이 키보드가 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즐거움은 키보드가 주는게 아니라

그 키보드로 뭘 하느냐가 더 중요한거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마그네틱축(HE)을 사용하는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키보드는 타이핑의 즐거움을 준다기 보다는 살짝 정확한 타이핑을

도와주는 스타일인데... 이 키보드로 코딩을 해본건 처음인거 같습니다.

결론은... 어떤 키보드가 즐거움을 주느냐가 아니라... 그 키보드로 뭘 하느냐가 차이인걸 이 나이에 깨닫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코딩하며 쿼리짜고... 그런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데... 최근 그런일을 안하고 있으니 즐거움이

없었나 봅니다.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실제 코드 작성은 안하고 입으로만 구현했으니... (그것에는 AI도 한 몫한게 사실임 ㅋㅋ)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동안은 최대한 날코딩을 하면서 키보드 사용을 많이하면서 즐거움을 느껴야 겠다는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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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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