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재무장관 “한국 컨소시엄, 고졸 수준 코딩”…국세시스템 품질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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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재무장관 “한국 컨소시엄, 고졸 수준 코딩”…국세시스템 품질 거론

 

[프레스나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차세대 국세 시스템 ‘코택스(Coretax)’ 사업을 주도한 한국 컨소시엄의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은 25일 자카르타 재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컨소시엄의 업무 품질이 글로벌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외국에 자주 속는다. ‘K-팝’, ‘K-드라마’처럼 화려한 이름만 보고 믿지만, 프로그램 개발은 전혀 다른 문제다”고 비판했다. 

푸르바야 장관은 한국 컨소시엄이 제작한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고등학교 졸업생 수준의 코딩 실력”이라고 표현하며, “소스코드를 분석한 내부 기술팀조차 놀랄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표면적 기능과 일부 모듈은 인도네시아 기술진이 자체 보완 중”이라면서도 “핵심 구조는 한국 측이 맡고 있어 직접 접근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단과 중간 계층은 우리 인력이 대부분 수정했지만, 하단 구조는 손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현재 해당 컨소시엄과의 계약이 유효해 시스템 접근권한이 제한된 상태다. 푸르바야 장관은 “계약 종료 시점인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 시스템이 완전히 우리 손으로 넘어오면, 보안 및 인프라 정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드웨어 인프라는 충분하다”며 “접근권이 해제되는 즉시 1~2개월 내 완전한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푸르바야 장관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국가 전략 IT 프로젝트는 국내 기술인력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경험은 값비싼 교훈이다. 다음 프로젝트부터는 외국 이름값보다 실질적 역량을 보겠다. 인도네시아 전문가들이 직접 개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 재무장관. 사진/인도네시아 재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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