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한강은 매우 춥네요..
로드로 자출한게 몇년째인지 이제 가물가물 합니다만
매서운 바람 뚫고 달리다가 문득 도싸에 잡다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자출거리는 편도 17km, 복귀는 23km 거리(일부러 돌아서 옵니다)
서->동 방향이라 보통은 출 퇴근 역풍을 뚫고 다닙니다
오늘은 서풍만 냅다 부는 영하 10도 날씨인데요
1. 센서들이 다 기절해버립니다
케이던스+파워미터는 출발할때만 반짝하고 달리는 내내 0으로 뜹니다
제품 스펙에도 영하 10도까지만 작동하게 돼있거든요.. 그래서 안뜹니다
그래서 극한의 겨울에는 센서가 의미가 없습니다
작동이 된다해도 중간중간 끊기고 제대로 된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2. 남자 한정(?) 아랫도리에 감각이 없습니다
오늘은 서풍 부는 날이라 출근은 뒷바람이고 퇴근은 역풍입니다
90kg 로뚱의 피하지방으로도 커버 못하는 칼바람이 들어오는데요
하필이면 가장 연약한 부위가 제일 먼저 고통받습니다
여러분들은 역풍에 어떻게 타실까요? 그렇죠 에어로하게 타시겠죠
그렇다면 바람은 그곳을 먼저 공략합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심영되는겁니다. 나중에는 해동(?)되면서 막 아파요.
대다수의 현명한 도싸분들은 실내 로라를 타거나 즈위프트 하겠습니다만
과밀도 200%의 지하철을 겪고 싶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굳이 이런 날씨에도 자전거로 다닙니다
신기한건 이런 날씨에도 자도에는 자전거가 있고
굳이 인도가 자도보다 넓음에도 자도로 보행하거나 단체 러닝을 하는 인간들도 있습니다
자전거가 좋고 즐거우니 어쩌겠나요... 어쨌거나 오늘도 어딘가에서 라이딩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