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다섯째 주 정리 - 한 주 내내 메모리 값 오른다는 소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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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0일 일요일 ·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주간 정리

주식 텔레그램 채널에서 오간 말을 매일 모아 정리합니다. 일요일이라 오늘은 하루치 대신 한 주를 묶었습니다.

메모리 값 이야기가 한 주 만에 숫자로 다 나왔습니다

월요일에 시작된 이야기가 일요일까지 이어졌습니다. 순서대로 보면 이렇습니다.

월요일. 엔비디아가 AI 서버 가격을 15% 올렸고 그 원인으로 한국산 메모리 가격이 지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수요일. 시장조사업체가 2027년 고대역폭 메모리 계약 가격이 2026년보다 50%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목요일. 엔비디아가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은 96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6% 늘었고 다음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을 70%로 제시했습니다. 시장 예상은 44.5%였습니다. 그런데 총이익률 전망은 72%에서 73%로 시장 예상 74.2%를 밑돌았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가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메모리 가격 인상 폭이 회사의 이전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었고 내년에는 더 오를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메모리를 포함한 구매 약정 규모는 1,190억 달러에서 2,79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토요일. 중국 창신메모리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92.4%, 영업이익률이 82.1%였습니다. 추정치는 각각 81.1%와 68.9%였습니다.

일요일. 현물 시장 숫자가 나왔습니다. 공급 충족률이 50% 아래로 떨어졌고, 16Gb DDR4 현물 가격은 전년 대비 879% 올랐습니다. 한 투자은행은 9월 현물 가격이 10%에서 20% 더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서버를 파는 회사도, 중국 후발주자도, 현물 시장도 같은 곳을 가리킨 한 주였습니다.

금리는 한 주에 세 번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수요일에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항행을 포함해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와 금리가 함께 내렸습니다. 그날 채널에서 가장 많이 오간 말이 '금리하락'이었습니다.

목요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올려 연 3.00%로 결정했습니다. 두 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토요일에는 잭슨홀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연설을 했습니다. AI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발전이고 생산성과 경제 구조를 바꾸는 혁신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충분히 빠르게 내려오지 않으면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상 베팅이 40%대로 올라섰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채널에서 가장 많이 오간 말은 '금리인상'이었습니다.

원전과 전력기기가 새 축으로 올라왔습니다

화요일에 미국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인수하라고 한국에 제안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기존 투자자가 지분을 내놓을 때 받거나 상장 때 공모에 참여하라는 요구였습니다.

수요일에는 정부와 한국전력이 미국 원전 건설을 돕고 지분 확보를 검토한다는 후속 보도가 나왔습니다.

주말로 오면서 전력 장비 쪽으로 번졌습니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전력망 국가비상사태와 관련한 현지 변압기 증설로 거론됐고, 미국의 중국산 전력 장비 규제 강화가 함께 이야기됐습니다.

테마로 묶으면 원전이 여섯 계단, 건설과 부동산이 여섯 계단, 전력기기와 전선이 세 계단 올랐습니다.

자사주의 속이 드러났습니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주주환원을 내놨는데, 이번 주에는 두 회사가 왜 다른 방식을 골랐는지가 드러났습니다. 규제 방향이 정반대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분율을 올려야 하는 쪽입니다. 지주회사인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미국 주식예탁증서 발행으로 그 선 턱밑까지 내려왔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주식 수가 줄어 남은 주주의 지분율이 올라가니 소각이 곧 방어책이 됩니다.

삼성전자는 반대로 넘치면 안 되는 쪽입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보통주 합산 지분율이 금산법 한도인 10%에 정확히 맞춰져 있습니다.

구분도 하나 잡혔습니다. 삼성전자가 지금 사고 있는 15조원 규모 자사주는 임직원 보상을 위한 것이고 주주환원과는 전적으로 별개라고 회사가 밝혔습니다.

미국 쪽 한 주

한 주간 가장 많이 불린 미국 종목은 엔비디아였습니다. 2위 알파벳과 여섯 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그 뒤로 마이크론 · 아마존 · 스페이스X · 애플이 이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사이버보안 종목들이 나란히 크게 올랐습니다. 오픈AI가 주도해 116개 기업이 "AI를 이용한 광범위한 사이버공격이 임박했다"며 공동 대응을 촉구한 서한이 계기였습니다. 앤스로픽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오라클에 비자와 마스터카드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같은 날 알파벳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스페이스X가 2026년과 2027년 모두 잉여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AI 설비투자가 2027년까지 1조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이 글 한 편에 들어간 데이터

항목

수집 채널

317개

한 주 수집 메시지

31,609건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국내 테마 집계

23개 테마

미국 테마 집계

15개 테마

출처: hatzze.fun/kadera

※ 언급량·집계는 무엇이 얼마나 회자되는지를 나타낸 표현일 뿐, 재미·참고용이며 매수·매도 신호가 아닙니다. 소문의 진위는 가리지 않습니다.

▶ 원문 출처: https://hatzze.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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