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Pondok Indah BYD 매장을 방문해서 요즘 Hot 하다는 Denza D9을 보고 왔습니다.
사전에 영업사원에게 연락을 하고 Pondok Indah BYD 매장에 방문하면 Denza D9을 볼 수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을 하니 ShowRoom 에는 현재 아직까지 DP를 하지 않고 있고 준비 중에 있다고 해서 준비중인 차량을 보러 뒷편 정비 코너에 가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광택을 내고 있더라구요. 현재 인도네시아에 입고된 차량은 Arctic White 과 Cosmos Black 이라고 합니다.
Pondok Indah 지점에는 White만 두대 있었고 Black의 경우엔 어느 지점에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White Color가 브로셔나 사진으로 봤을 때 구분하기가 조금 난애한 부분이 있기에 글로 표현하자면... 살짝 아쉬운 흰색입니다.
진주펄 같은 고급진 색상이 아니고 거의 순백에 가까운 색상입니다. 실내는 Brown 색상만 볼 수 있었습니다. 베이지도 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시트는 베이지가 관리가 힘든 관계로 지양하는 편이라 관심 밖이었습니다.
다른 색상의 차량(Whale Sea Blue, Harbour Gray)은 4월이나 5월이 되어야 인도네시아에 수입이 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에 미쳐서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새차를 뽑던 시절에는 외관과 운전석기준으로 차를 봤는데 최근에는 공간과 편의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2열 좌석의 공간입니다. 제 키가 183cm에 체중이 95kg 이라 작은 체구는 아닙니다.
보조석의 의자를 당겨 놓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2열의 공간은 넉넉함을 넘어서는 크기 입니다.
보조석 뒷면에 장착된 트레이는 자동은 아니지만 그 펼쳐짐과 접힘이 매우 고급스러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공간적, 기능적으로 많은 고민을 한 티가 나더군요.
슬라이딩 도어 손잡이와 윈도우 버튼입니다. 별다른 특이한점은 없는 듯 합니다.
문 잠금 버튼이 일반 승용차의 모양과는 다르지만 위치적으로 사용자 편의적이라는 것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수동식 차광막은 손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습니다.
2열 앞에 위치한 소형 냉장고 입니다. 개폐가 오른쪽 버튼으로 자동으로 되는 구조이고 소형 PET 병 음료수 5개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편의 장치가 2열을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2열 시트 사이의 컵홀더 입니다. 이 부분이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너무 낮은 위치에 있고 꺼내고 넣는 과정이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불편하기까지 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 중 한가지 입니다.
2열 시트 아웃사이드로 위치한 무선 충전기 트레이와 USB C Type 유선 컨넥터 입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Brown 색상의 내장재의 느낌이 잘 전달이 되지 않는데요...
개인 취향이겠지만 저의 경우엔 조금더 진한 색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더불어 천정의 내장재는 섬유로 되어 있는데... 인도네이시아 자동차가 비싸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정도 스펙과 타겟층을 위한 차량이라면
알칸테라로 마무리 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시트 및 내장재, 플락스틱 부분 등의 소재는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특히나 플라스틱으로 된 내장재 부분은 잘못하면 싸구려 느낌을 줄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 고급진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열 팔걸이에 위치한 LCD 화면입니다. 자동차에서 운전하는 기능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저 LCD를 통해서 제어 할 수 있었습니다.
선루프, 시트조절, 공조기 조절, 조명, 도어락, 오디오 등 거의 대부분의 제어가 저 작은 화면에서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도요타의 알파드랑 달리 리무진 시트의 발올림 기능은 버튼이 아닌 팔걸이에 있는 LCD를 통해서 제어되는 방식입니다.
2열 3열의 선루프는 거의 차 2/3를 차지하는 크기로 개방감이 뛰어났습니다.
1열의 선루프도 일반적인 크기에 준하는 수준입니다.
3열에 앉아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편하게 앉고 나서도 제 주먹이 하나 들어갈 공간이 남습니다.
건장한 체구의 어른이 앉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공간입니다.
3열을 가장 뒤로 밀어놓은 상태에서의 트렁크 공간입니다. 수화물용 여행가방이 4개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공간입니다.
3열을 접으면 훨씬 더 넓은 공간이 확보되니 차량 스펙에서 보여주는 것 처럼 크기면에서는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운전석 시트는 뭐... 최근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전동 시트 정도의 구성이었고 1열과 2열은 냉풍 좌석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앞좌석의 우드그레인 및 플라스틱, 가죽 마감재는 고급차에서 볼 수 있는 소재로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무드등또한 과하지 않고 적절한 크기와 밝기로 내부 디자인을 한증 고급지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아 카니발을 구매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기에 카니발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카니발을 ShowRoom에서 보고 아쉬움으로 남았던
부분이 바로 플라스틱 내장재 였습니다. 정말... 뭐라고 할까... 1억 넘는 차에 쓰면 안될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나 저렴한 느낌을 주는 플라스틱 내장재에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Denza D9의 경우엔 내장제에서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10.25인치 데시보드 LCD는 거의 랩톱 수준의 크기와 기능을 갖고 있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구글맵을 적용해 놓았는데요.
Data 통신은 어떻게 하는지 확인을 해보니 4G network connection 이라고 하는 걸 보니 아마도 USIM을 사용하거나
현대의 블루링크처럼 자체 네트워크망을 사용하는 형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차 내부에서 테더링을 지원한다고 하니
아마도 제가 추측하는 부분이 맞지 않나 싶네요.
최근 휴대폰이 대부분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서 운전석 센터 트레이도 2대의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거치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235 / 60 R 18 타이어를 기본 사양으로 사용합니다. 235mm 폭에 18인치 타이어면... 동급이라고 하는 알파드의 기본 사양보다 넓습니다.
알파드의 기본 사양은 225 / 55 R 19 인데요. 뽀대(?)는 19인치라 멋있을 수 있지만 멋으로 타는 차라기 보다는 승차감이 우선인 차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18인치에 235mm 폭의 타이어를 사용하는 Denza D9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서스펜션이 아무리 뛰어나도 넓고 두꺼운 타이어가 주는 승차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폼생폼사로 자동차 익스테리어 튜닝하던 시절 몸소 체험한 부분입니다. 두께가 얇고 휠의 크기가 큰 바퀴가 보기에는 좋지만
승차감에서는 두껍고 넓은 타이어를 장착한 바퀴에 비교할게 아니더라구요. 승차감을 생각한다면 18인치에 235mm 폭의 타이어는 바른 선택 같습니다.
운전석 도어는 고스트 도어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준으로 제네시스급에나 적용되는 옵션인데 Denza D9에 적용된걸 보고
세세한 것까지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요소였습니다.
실제 주행을 해볼 수 는 없었지만 외형적으로 보여지는 구성, 디자인, 편의성, 소재 등을 고려했을 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차량입니다.
9억 5천만 루피아라는 가격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동급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 전기차라는 메리트와 더불어 부족함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기아 카니발과 비교했을 때 지금 저에게 선택하라고 한다면 Denza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런칭하고 지금까지 1,200대 정도가 판매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방문한 김에 지금 예약하면 출고일이 언제냐고 물어보니 아무리 빨라도 4월이라고 합니다.
1차 물량은 이미 끝났고 2차 물량이 들어오는 시기에 출고가 된다고 하니 대기 시간이 최소 2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한국에서의 차량구매와 다른 점은 영업사원이 주는 혜택같은게 1도 없다는 점 입니다.
혜택을 안주고 싶은게 아니라 권한 자체가 없다고 하니 한국에서의 차량 구매 관행을 적용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물며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다른 차량들 처럼 출고 시 기본 썬팅이 되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가 출고 후 직접 썬팅을 해야 하고
바닥 매트 또한 차량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근 벌집 매트를 맞춰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기본에서 빠졌다는게 좀 의아한 부분이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차량가격을 제외하고 썬팅 + 매트 가격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할 요소 중 한가지 입니다.
한국보다도 비싼 것중 한가지가 바로 썬팅인데 예상되는 가격은 약 10~15JT 입니다.
결론적으로 시트색상이 개인취향이 아닌점, 썬팅과 매트를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차량을 직접 보고 비교하고 앉아보고 해봤을 때.... 돈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걸보니 높은 점수를 주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
장점을 요약하자면....
전기차로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한 7인승 승합차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생각될 만큼 내장재 및 편의장치 등이 훌륭하다
동급 차량에 비해 공간이 넓고 2열 중심으로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다
아쉬운점....
썬팅을 직접해야 한다.
바닥 매트를 직접 구매해야 한다.
천정 소재가 섬유로 되어 있다.
전문적으로 자동차 리뷰를 할 수준이 아니기에 실 사용을 한다는 사용자 입장에서 리뷰를 적어 보았습니다.
다소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상세한 내용은 BYD 매장을 직접 방문하시거나 영업사원을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