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멀미(모니터 흔들림)로부터 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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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원래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천직이 개발자라고 여기는지라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어려서는 책상 욕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책상 욕심을 내게 되더라구요.

   아들만 넷을 키우다보니 저만의 공간이란건 사치이지만 그래도 키보드 두드릴 공간은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 사치를 부려봤습니다.

   집 인테리어를 하면서 주방에 아일랜드 식탁을 맞춤 제작하였고 그 상판으로 인조대리석을 깔았는데 직접 모든 자재를 구매해서 하다보니 남는 재료가 많았습니다.   대리석 상판의 한개의 크기가 320cm x 160cm 사이즈인데 식탁을 만들고 남은 대리석의 크기가 320cm* 60cm 였습니다.   긴책상을 만들어보겠다고 마음먹고 이케아에서 책상 다리를 구매하고 꼼지락 꼼지락~ 해서 책상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이 광각이라서 그렇지... 나름 모니터가 좌측에 있는 모니터가 32인치에... 우측에 있는 모니터가 울트라와이드 38인치인걸 감안하면... 작지 않은 크기 입니다.   왼쪽 모니터에는 집안 CCTV 와 아내가 가끔 사용하는 맥북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제가 주로 사용하는 오른쪽 모니터는 책상아래 Mac Studio를 숨겨 놓고 사용합니다.



   문제는 이 긴 책상이 아무리 균형을 잘 맞추고 모니터 암을 사용해서 모니터를 사용해도 조그만 충격에도 흔들흔들 거려서 모니터 멀미를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책상도 긴데... 아무리 정교하게 수평을 맞춰봐도 벽에 고정하지 않는이상 흔들림을 잡을 수 가 없었습니다.



   이케아 책상 다리의 한계인거 같습니다.   구조적으로 흔들림이 없으려면 뒤에 X 형태로 고정을 해줘야 하는데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결국 책상을 벽에 반영구 고정하는 방법말고 다른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tokopedia 검색의 장인의 실력을 발휘해서... 요런 아이템을 찾았죠. 원래의 목적은 책상다리의 높이를 조절하는 용도 같은데... 저는 90도 틀어서 책상 흔들림을 잡는 용도로 사용해 보려고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것을 스티커 붙이고 하면...



   요렇게 됩니다.   조립이 완료된 것을 책상과 벽면 사이에 일정 간격을 두고 붙여주면 됩니다.



   저의 경우엔 3m가 넘는 길이라서 4개를 붙여서 책상과 벽면 사이에 끼워 넣어줬습니다.


   결과는 ??    대만족 !!!

   나름 파워티이핑을 하는지라... 타이핑만으로도 책상이 흔들릴 지경인데... 완벽에 가깝게 흔들림이 잡혔습니다.   책상 흔들림 때문에 발생하는 멀미 현상도 없어지고 모니터가 흔들리지 않으니 나름 눈의 피로도 적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불과 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해결했습니다.

   책상 멀미가 생각보다 피로감을 많이 주는데... 이렇게 쉽게 해결될 줄은 몰랐네요.   책상 흔들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제 열심히 일하는 것만 남은 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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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arta 거주하며 자전거를 취미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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