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딩스포츠 AS 후기? 저는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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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엘리트 드라이브 1을 시작으로 엘리트 드라이브 2까지 사용해 왔고, 드라이브 2는 현재 와이프가 장착해서 사용 중인 상태입니다. 최근에 몇 가지 AS를 받으면서 사후관리 부분에서 제가 느꼈던 기분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드라이브 2 리어 휠 꿀렁임 트루잉 및 재조립 문제


우연히 타이어를 교체하다가 리어 휠의 꿀렁임이 너무 심한 것을 발견하고 워런티가 남아있어 AS를 받으러 갔습니다. 

미케닉 분이 점검을 해보시더니, 트루잉 오차 범위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이 정도를 굳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시더군요. 살짝 냉소가 섞인 말투로 트루잉 작업을 시작하셨지만, 결국 잡지 못했습니다.

(휠셋을 드라이브만 사용한건 아니에요....트루잉이 뭔지 왜 중요한지 얄팍한 지식은 있으니 참고해서 봐주세요)


이후 사장님께서 휠 자체를 재빌드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카본 스포크라 시간이 좀 걸릴 테니 

대여용 제품을 빌려주겠다고 하셔서 장착하고 나왔는데, 당일 바로 연락이 왔습니다. 다행히 본사에서 

새 제품으로 교품 처리가 가능할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여기까지만 보면 상당히 매끄러운 AS 처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교체된 휠셋을 받아 들고 차량에 싣기 전 공회전을 시켜보니, 라쳇이 전혀 물리지 않았습니다. 


사장님께 이거 정상이냐고 여쭤보니 "새 구리스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 뒤로 몇 달을 사용했는데, 자꾸 주변에서 그럽니다, 라쳇소리가 커도 너무 크다고요.

제가 들어도 이건 정상 소음 기준을 넘었고, 라쳇이 풀리질 않아 크랭크와 같이도네요. 


아무래도 구리스 문제가 아니라 내부에 분명히 결함이 있다고 판단되어 다른 샵에서 

허브를 열어보았습니다. 확인 결과, 미케닉의 실수로 스프링이 2개나 들어가 있었습니다. 

스프링을 1개 제거하니, 공회전이 잘됩니다. 이 부분은 사진 촬영해서 수딩에 따로 전달 했네요.

트루잉 관련해서는 워런티 기간내라 무상 처리로 리어휠만 교체 받았지만 ...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샵에서 추가 공임 지출 됐네요.





2. 며칠 전 프론트 휠 베어링 교체 문제


최근 제 게시물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와이프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고양이 때문에 낙차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프론트 휠 베어링에 데미지가 갔는지 주행 시 사각거리는 갈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이에 수딩스포츠에 연락하고 입고를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미케닉 분이 계시지 않아 사장님께서 휠을 몇 번 돌려보시더니, 역시나 이전 미케닉 분이 보이셨던 

반응 그대로 "굳이? 이걸 교체할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태도를 보이셨습니다.


저는 이전에는 전혀 없던 소음이었고, 낙차와 최근의 뜻하지 않은 우중 라이딩이 있었기에 분명 베어링에 

문제가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유상으로 교체를 요청드렸고, 실제로 베어링을 뜯어보니 낙차로 인한 데미지가 

베어링 쪽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는 교체 후 증상이 깔끔히 해결된 상태입니다.

 (낙차 데미지 때문인지 프론트 휠도 꿀렁임이 있고, 오차범위라는데.... 

그 오차범위가 얼마인지 모르겠음)




글을 마치며


자칫 대놓고 저격이 될 수 있고, 해당 수입사에서 취급하는 오버페스트 쓰루엑슬, 파워미터, 크랭크암 같은 경우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고, 매우 만족하고 있어 이 게시물을 작성할까 말까 수없이 고민하고 작성 했습니다. 


첫 번째 재조립 실수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프론트 휠 베어링을 교체하고 

돌아오는 길에 상당히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리어 휠 트루잉 때도 그렇고, 본인들의 상식선에서 점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매번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문제가 있든 없든, 소비자는 본인들이 수입하고 판매한 제품에 이상을 느껴 점검을 받으러 간 것입니다. 그런데 고객에게 매번 "굳이요?"라는 마인드셋으로 응대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니면 단순하게 저만 느끼는 톤엔매너인데 제가 너무 민감하게 유난을 떠는 건가 싶기도 한데.... 내돈 내시간 써서 as 받는 입장에서 생각보다 기분이 별로이긴 합니다.


업체의 AS 처리 과정에 누군가는 만족하셨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과정 속에서 실수나 착오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업체의 브랜드를 믿고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하는 수딩스포츠의 '미케닉 입장에서의 서비스 마인드셋'은 다소 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오늘도 안전 라이딩 하십시오.

자도에 고양이 특히 주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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