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AI로 아이폰 앱 만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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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I당에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 3개월 동안 AI의 도움을 받아 아이폰 앱을 개발한 후기(를 빙자한 홍보)를 남겨보려고 들렀습니다.

아래 홍보 게시판에도 글을 쓰긴 했지만, 저는 예전 구도심 시절부터 오랜 시간 눈팅만 하던 회원이라 저를 아시는 분은 안 계실 겁니다. 그래도 AI당에 올라오는 유익한 글들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1. 시작하게 된 배경

이전에 댓글로도 몇 번 남겼던 것 같은데, 연초에 맥 스튜디오 128기가 램 모델을 결제하려다 타이밍을 놓치고 엄청나게 후회 중입니다. ㅜㅜ 그 뒤로 이곳에 올라오는 DGX Spark 뽐뿌 글을 보며 카드를 꺼냈다 넣었다 반복하고 있네요. 제가 애플빠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결제했을 텐데... 참 아쉽고 고민이 많습니다.

2. 어떻게 개발했나? (feat. 고3 수험생 모드)

각설하고, 이번 앱은 OpenAI, Gemini, Claude 메인 3대장을 이용해 '손 코딩 + 바이브 코딩'을 섞어가며 개발했습니다. 제가 2010년 앱스토어 초창기에 앱 개발 쪽에 잠시 몸담았던 터라 아예 경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Swift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퇴근 후와 주말에는 마치 고3 수험생처럼 시간을 쏟아부으며 진행했습니다.

3. 왜 서버까지 두게 되었나?

애초에 수익 창출이 목적은 아니었기에 가능하면 '무료'로 돌아가는 앱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온디바이스 VLM을 써보려 했으나... 제 사진첩에 무려 66,000장의 사진이 있다 보니 여러모로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ㅜㅜ 결국 어쩔 수 없이(?) 서버를 추가하고 백엔드 개발까지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LLM API는 호출 건당 비용이 발생하고, 저는 온프레미스 서빙 환경도 갖춰져 있지 않아서요. 그나마 안정성이 높고 사용자 평이 좋은 Ollama Cloud를 이용해 VLM API를 구축했습니다.

4. 앱 출시 경과

나름의 앱 개발 및 출시 프로세스를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 초반 몇 주: 혼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개발

  • 중반부: 지인들을 통해 비공개 베타 테스트(10명 이상)를 운영하며 폭풍 개선

  • 출시 준비: 어느 정도 안정성을 확보한 뒤 스크린샷과 동영상까지 신경 써서 준비 (참고로 제 앱 스크린샷을 보면 시간이 '9:41'이고 배터리가 '100%'로 되어 있는데, 맥에 아이폰을 연결해서 스크린샷을 찍으면 나오는 디폴트 화면이라고 하네요. ㅎㅎ)

  • 심사 제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앱 제출... 그리고 6번의 리젝 ㅠㅠ

  • 승인 완료: 절치부심하며 요청 사항들을 보완한 끝에 지난주 금요일 드디어 앱 등록 성공!

  • 폭풍 업데이트: 그런데 막상 앱스토어에 올라온 앱을 깔아서 써보니 어찌나 많은 버그가 눈에 띄는지... 연달아 3번의 업데이트를 올렸습니다. (다행인 건 초기 등록 심사는 빡빡한데, 업데이트 심사는 퀵하게 진행되네요~)

그리고 마지막 단계로... 제가 자주 오는 이곳 다모앙에 홍보 겸 후기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상 100% 사람 손으로 직접 작성한 후기를 마칩니다.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앱 한 번씩 설치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원문 출처: https://apps.apple.com/us/app/memora/id6772086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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