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m의 비....면 호우주의보인데... 이거 큰일날꺼 같은데요...
내일(토요일) 열리는 설악 그란폰도 참가를 위해 검색해봤어요..
그런데 기상청 예보를 보니 대회 당일 시간당 30mm 수준의 폭우 가능성이 있네요.
이게 숫자로 보면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어서,
라이더 관점에서 얼마나 위험한 수준인지 긴급히 공유해 드립니다.
기상청 기준으로 시간당 30mm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수준입니다.
시야 전멸: 자동차 와이퍼를 가장 빠르게 돌려도 앞이 잘 안 보이는 수준입니다. 자전거 고글에 물방울이 맺히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앞이 보이지 않아 다운힐 시 낙차 위험이 극도로 높아집니다.
조침령·구룡령 다운힐 지옥: 설악 코스의 핵심인 령 시리즈 다운힐에서 이 정도 폭우를 만나면 타이어가 접지력을 완전히 잃는 수막현상이 일어납니다. 림브레이크는 제동이 아예 불가능하고, 디스크 브레이크도 제 성능을 내기 어렵습니다.
체온 저하 및 고립: 강원도 산간 지역 특성상 장대비를 맞으며 긴 다운힐을 내려오면 저체온증이 순식간에 찾아옵니다. 계곡물이 불어나 천변 도로가 통제되거나 토사가 유출될 위험도 큽니다.
시간당 50mm가 양동이로 들이붓는 비라면, 30mm는 "우산을 써도 온몸이 다 젖고 하수구가 역류하기 시작하는 장대비"입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오신 대회인 만큼 취소하기 아쉬운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내일 만약 예보대로 비가 쏟아진다면 '완주'보다는 '생존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참가하시는 분들은 바람막이, 우의, 여분 의류 단단히 챙기시고,
다운힐에서는 무조건 속도를 완전히 줄이시길 바랍니다.
상황이 너무 안 좋으면 미련 없이 DNF(중도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도싸 회원님들, 제발 다치지 마시고 안전하게 복귀하시길 기원합니다!
AI 의 말씀입니다...들어야 합니다..~!!!!
그래도 시계는 흘러가고 있습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