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8월부터 전국 343개 매립지 야적 처리 단계적 금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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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 및 위기 규모

○ 인도네시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일일 폐기물의 약 75%가 야적 매립·소각·방치 등 비공식적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음.

○ 자카르타 최대 매립지 반타르그방(Bantargebang)은 면적 약 110헥타르, 높이 최대 60m에 달하며 일일 7,500톤의 폐기물을 수용함. 올 3월에는 폭우로 인한 붕괴 사고로 7명이 사망함.

○ 미국 UCLA STOP 메탄 이니셔티브 분석에 따르면 반타르그방은 2025년 기준 세계 2위 매립지 메탄 배출원임. 당초 12기였던 메탄 포집 시설 중 현재 2기만 가동 중임.

■ 정부 개혁 방향

○ 인도네시아 정부는 8월 1일부터 전국 550개 매립 시설 중 343개에서 야적 매립을 금지하고, 통제 매립 또는 위생 매립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임.

○ 아울러 주민들에게 유기성 폐기물과 재활용품의 분리 배출이 요구되며, 고형연료(RDF, Refuse-Derived Fuel) 생산 시설 도입도 계획에 포함됨.

○ 자카르타 환경국(Jakarta Environment Agency)은 반타르그방 야적 구간에 방수포 덮기 작업을 이미 시작했으며, 잔여 구역 처리에는 최대 2,000억 루피아(약 27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됨.

■ 향후 과제

○ 환경단체 YPBB는 자카르타 폐기물의 약 50%가 퇴비화 가능하고, 30%는 재활용 가능하다고 분석함. 분리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폐기물의 최대 80%를 매립지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임.

○ 전국 약 60만 명에 달하는 폐기물 수거인의 생계 보호도 과제로 남아 있음. 반타르그방에만 4,000명 이상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재활용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음.

○ UCLA 연구진은 유기성 폐기물 반입 감소가 메탄 저감에 효과적이나, 기존 매립지에서는 수십 년간의 지속적인 메탄 모니터링과 포집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 용어 설명

* 야적 매립(open dumping): 폐기물을 토양으로 덮거나 오염을 차단하는 시설 없이 야외에 그대로 쌓아두는 처리 방식. 위생 매립과 달리 폐기물이 토양으로 덮이지 않음.

* 고형연료(RDF, Refuse-Derived Fuel): 폐기물을 연료로 가공하는 기술을 뜻하며, 이번 인도네시아 폐기물 개혁 계획에 도입이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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