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관련) 피나는거 막는 재료 중 중요한 품목 하나가 단종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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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에서 피가 나거나 외상으로 다쳐서 피가 나는 걸 막는 방법 중 하나가 영상의학과에서 중재술로 색전물질을 피나는 혈관에 보내서 막는 겁니다.

색전물질로는 젤폼 (스폰지), 글루 (인체용 순간접착제), 코일 (철사줄 감아놓은 거) 등이 있습니다.

코일 중에 가는 카테터에도 걸리지 않고 들어가서 많이 쓰는 제품이 메드트로닉에서 나온 Concerto입니다.

얼마전 회사분이 방문해서 해주는 얘기가, 단가가 안 맞아서 본사에서 한국에 물건을 안 보낼 수도 있다는군요.

원래 단가가 낮기도 했고 환율도 오르고 해서 팔아도 적정한 이익이 남지 않나 봅니다.

길이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비가 당연히 다른데 우리 보험수가에서는 길이 상관없이 같은 가격입니다.

그래서 큰 코일들이 먼저 단종되었는데 이제 작은 제품들도 거둬들이려고 한답니다.

게다가 우리 나라는 옆에 가격 잘 쳐주는 고래가 있어서 우리 나라에 안 팔고 거기 팔면 되니까요.

여러 학회와 회사가 건보공단에 가격 인상해달라고 설득해볼 거라는데 쉽지 않습니다.

심평원이 들고 나올 수 있는 논리가 "그 제품 나오기 전에도 치료 잘 했잖아"라는 겁니다.

아오..

그냥 손에 익고 효과 좋고 시술 빨리 끝낼 수 있는 제품 놔두고 먼 길을 돌아가는 꼴을 보고 싶은 건가요.

고어사 철수시켜서 소아심장과 혈관기형 환자 애기들 수술 못하게 만든 건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죠.

저 제품 없어졌을 때 손해보는 건 시술을 받는 환자들인데 손해 보는 줄도 모르니 환자나 보호자가 복지부나 공단에 항의할 수도 없죠.

의사들이 항의해봐야 복지부나 심평원은 콧방귀도 안 뀌고요.

이번에 대머리 치료약 급여화에 2000억 가까이 쓴다는데 그런 거 안 하고 더 중요한 데 재정을 보낼 수는 없나요.

(저도 속알머리 많이 없습니다만..)

제주도의 큰 분만 산부인과는 수가가 안 맞아 폐업하는데 복지부는 저런 선심성 정책이나 펼치려고 하니 속이 터집니다.

재료 수가도 대충 OECD 평균 쳐주면 좋겠어요.

우리 나라가 거지도 아닌데 왜 그렇게 재료 수가를 깎아서 쓸만한 제품들이 자꾸 철수하게 하나요.

오늘도 복지부를 향한 속터짐이 하나 적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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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일은 detachable coil과 pushable coil로 나뉘는데, detachable coil은 coil과 wire를 분리시킬지 다시 거둬들일지를 시술하는 의사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싼 pushable coil은 한번 까면 끝이고 위치가 안 맞는 거 같으면 그 코일은 꺼내서 버려야 합니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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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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