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스테이지13 페더슨의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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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스테이지 13도 정리 해볼께요 졸라 기네요;; ㅈㅅ

202km 구간. 올 뚜르에서 젤 긴 구간. 뚜르가 안전과 통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구간이 계속 짧아져요. 70년대 80년대에는 300km 넘는 구간은 많았고요 400 km를  훌쩍 넘기는 구간들도 있었어요.
약 150km 지점까지는 업다운이 반복되면서 살짝 상승하는 롤링지형이라 할수 있고 150km 지점부터 5% 5km 오르막나오고 연이어 9km짜리 약7% 클라임이 있습니다. 요것들 넘기면 피니쉬지점까지 하강이고요.
뚜르는 드라마 없이 넘어가는 날이 없죠. 그래서 20일 넘도록 온 프랑스 온 유럽이 주목하죠.
뚜르 운영사인 ASO에서도 오늘은 BA스테이지라고 밝혔죠. 제 짧은 지식으로는 BA스테이지가 되려면 2가지 요건이 충족되야해요. 첫째는 스프린터들이 노리기엔 무리라야하고 둘째는 GC그룹, 즉 종합우승을 노리는 클라이머들이 먹기엔 먹을게 많지 않아야 한다. 똥빠지게 클라임해서 들어와봤자 타 GC후보들에게 먹일 시간이 많지 않는 지형이라야 한다는 얘기입죠. 믈론 예외는 존재하죠. 그 예외의 이름은 타데 포가차 ^^

20인 이상의 큰 BA가 나갈것으로 예상됬고 롤아웃후에 브레이크할려고 엄청 댐벼댔죠. 첫 60km의 평속이 54kmh였어요. 미친거죠. 평지도 아닌 롤링지형에서. 이런 페이스에서 브레이크가 성공할려면 70km정도 쏴야되요. 스프린트 속도죠. 미친거죠.
이런게 투닥투닥 앞다투고 나가고 있는 와중에 왠걸? 왓더뻑? UAE팀의 닐스 폴릿이 전방에 등장하네?? 다들 왓더뻑? 왓더뻑? 했어요. “아니 UAE가 이 스테이지를 컨트롤 하겠다는건가? 이 스테이지 먹겠다는건가??” 이때 선수들 머리 좌우로 돌리면서 상황파악안되서 다들 버퍼링 이렇게 많이하는거 처음 봄. 예상치 못한 닐스 폴릿의 등장에 다들 왓더뻑? 왓더뻑? 또 닐스 폴릿은 브레이크 나가는 선수들을 릴낚시 하듯이 낚아내기 시작하져. 약간 업힐을 만나면서 닐스 폴릿은 처지기 시작하면서 알게되죠. 폴릿은 동료인 웰렌스와 맥널티가 선두그룹 넣기위에  전방에 나왔던거죠. 나중엔 다 이렇게 파악했지만 상당시간동안 UAE가 스테이지 가져갈려는 의도로 보였고, 더욱더 미친듯이 속도올려 달리기 시작했져. 개인적으론 이분이 젤 무서움. 펠로톤의 폴리스 폴릿엉아도 소개하고픈데 그럼 하루종일 써야할거 같아서 스킵 ㅡㅡ;;

좌우간 시작부터 이렇게 살인적인 페이스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펠로톤도 형성 안되고 BA도 없고 전체가 2km가 넘게 뱀처럼 늘어져서 TT하는거져. 그러나 이 미췬속도를 계속 유지할순 없거던요. 그래서 앞에서도 살살 뭉치고 뒤에서도 살상 뭉치고 대략 37인BA, 그담 21인 그룹, 그담 GC그룹 이렇게 대충 형성됩니다.

여기서 어제의 페더슨(그린저지) 드라마를 이어가봅니다. 정신없이 달려서 대충 자리잡고 보니 엥? 필립슨(그린3위), 기르마이 (그린2위) 어디갔어? 허거걱? BA에 들어가있네!!! 무전으로 페더슨 비명지르는거 방송으로 다나감. 졸라웃음. 수박 먹다 뿜었슴. 페더슨 비명지르자 리들-트렉 감독이 페더슨도 BA에 붙을수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내립니다. 그런데 누가해? 어제 필립슨 막겠다고 수없이 반복 어택하며 총알 다 써버렸는데? 시몬즈, 바첵 앵꼬난건 말할필요도 없고, GC후보들인 스켈모저, 데릭지까지 투입했었거던. 페더슨 미친듯이 달려서 2그룹까지 나갔는데 BA가 넘 빨라서 시간 자꾸 벌어지고 동료 지원은 없고…. 미치는거죠 ㅋㅋ  다행히 미친 페이스로 나가던 BA가 속도 떨어지면서 2그룹과 합류되서 대략 큰 BA그룹과 뒤의 GC그룹 이렇게 형성되서 나갑니다. 이게  약 절반 정도 달린 시점의 상황.
약 140km지점에 있던 그린포인트 스프린트 1등 필립슨 25점, 2등 페더슨 20점, 3등 기르마이 18점.
업힐구간 지나면서 BA와 GC그룹의 시간의 8분 넘어로 벌어집니다. UAE는 아무 영향이 없죠. 팔도유랑하듯이 갑니다. 볼일없어도 매일하던 페이싱도 안해요. 포기(Pogi) 화면에 잘 잡히지도 않아.  하지만 BA에는 피드콕이 들어가있었고 그는… GC를 위협할수 있거던요. 포기는 걱정없어도 비스마나 레드불의 처지는 다르지. 그러나 8분이상 벌어진 시간차… 어쩌겠어 캠패나츠 ba에서 흘러 나오고 다른 손쓸수 있는 애셋도 없어. 피드콕이 버쥬얼GC에서 (지금이순간 레이스가 끝난걸로 가정할때 종합순위) 요나스 제끼고  2위까지 치고 올라왔었어요. 그런데도 비즈마는 시간 줄일려고 페이싱도 하지 않고….  계속 포기 똥꼬만 쳐다보고 올라갑니다.
피드콕은 펀쳐이긴하지만 폭발적인 어택으로 다 떨궈내는 그런 선수는 아니거던요. 게다가 이네오스에서 2티어 팀 (월드투어팀이 아닌 ProTeam)인 Q36.5로  옮겨가는 바람에 피드콕을 써포트해줄수있는 팀뎁스가 없어요. 발롱 달사스 (오늘 젤 높은 클라임)에서 어택 몇차례 치며 떨어내보려 했지만 요정도 업힐은 ba전문 선수들도 살아 넘어가는거죠. 서포트 잘 안되는 상황에서 어택 쳐서 힘빠지고 제이코-알룰라(호주팀인걸로 추정) 세선수 (슈미드, 플랩, 매튜스)들이 악착 같이 붙어서 클라임했져. 피드콕이 다운힐 천재라 하지만 오늘의 하강은 그다지 테크니컬 하지 않은 지방의 고속도로 같은 비교적 널찍한 도로 하강이라 여기서도 피드콕은 빛을 발하지 못함. 마지막에서 마우로 슈미드 (제이코-알룰라) 선수가 해롤드 테하다 선수와 브레이크하며 스프린트쳐서 1위 피니쉬, 테하다 2위, 피드콕 뒷심 3위.

이케해서 다소 GC 재배열이 있긴했어요. 피드콕이 GC 10위에서 4위로 올라왔고 3위 렘코와 10초 차이도 안나져. 폴릿등장의 영향도 있고 다들 미친듯이 내달려서 2400미터 획고 구간인데도 평속 49.99였나? 작년 뚜르가 역사상 제일 빨랐는데 이번 뚜르는 작년을 무색하게 만드는 숫자들이 나오고 있슴 오늘부턴 본격 산악 파코르들이고요. GC진검 승부가 시작되죠. 오늘 내일 각각 획고 4000m 정도. 14구간에서도 발롱 달사스 다시 올라갑니다.
비스마.... 비스마는 총체적 난국. 요겐슨 낙차부상+아픔. 아미라일 부상있고, 캠패나츠도 작년 같지 않고, 셉쿠스는 증발한듯. 피간졸리 혼자 그나마... 요나스가 … 뚜르말레에서 폐색짙은 얼굴에 너무 힘들어했는데…
기운차리고 지더라도 당당하게 레이스했으면 좋겠어요. 80억분의 1이자나요. 포기는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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