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라는 게 어려워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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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싸 가입한 지는 기억도 안 날만큼 오래 됐지만 중고장터 말고는 잘 안 오게 되는데
옛날엔 그래도 덜 했는데 요즘은 뭔가 기함급 자전거 아니면 낄 수 없는 세상 같은 느낌이랄까요.
코로나 초기에는 자전거 인구가 늘어서 좋았거든요. 그 때는 같이 라이딩하는 사람들도 늘어서 좋았는데...
뭔가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이예요. 자전거 가격들은 어마어마해지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몇 천만원짜리 자전거라니... 전 엄두도 안 나요.
유튜브 보면 동호회들은 전부 기함급인 거 보면 동호회는 더더욱 엄두도 안 나네요. 원래 솔라 좋아했지만 정말 솔라만 계속 해야 할 것 같은 느낌.
게다가 무서워서 공도도 거의 안 타는지라 사실 에어로라는 개념 자체가 저는 불필요한데 도싸 보다 보면 다 업글애햐만 할 것 같아서 에어로를 뒤져보다가 기껏해야 시속 30, 평속 20 초반대에 타는 주제에 에어로는 무슨 에어론가 해서 창 닫고....
사실 공도를 거의 안 타서 후방레이더도 필요 없어서 안 쓰는데 이번에 앱 만든다고 샀네요.
저처럼 가볍게 타는 사람은 별로 없으려나요?
뭔가 동호회나 인터넷이나 가볍게 타는 사람들은 낄 데가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당근에서 동네 자전거모임을 봐도 막 기함 몇 대 있다고 자랑글 올리면서 자랑 아닌척 하는 거 보면 정떨어지고...
사실 앱도 그래서 만들었어요.
한 달에 만원 넘는 스트라바도 짜증나고.... 3만원 넘는 쯔위프트는 더 그렇고....
환율때문에 비싸진 스트라바와 비싼 속도계들 등을 보다 보니 다른 어떤 취미보다도 친근하고 접근성이 좋았던 자전거라는 취미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지더라고요.
자전거가 어려워진 느낌이랄까요. 막 벽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새로운 인구의 유입이 안 돼서 고인 느낌.
뭐 저처럼 대충 가볍게 타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저처럼 가볍게 타는 사람이 보고 가볍게 타는 사람이 나말고도 있구나 하게..
 
 
p.s. 쪽지 주신 분들 중 대부분의 분들이 쪽지 수신이 안 돼게 돼 있어서 답장 못 드렸습니다.(답장 가능한 분들은 드렸어요.) 아이폰 사용자분들은 그냥 앱스토어에서 바이컴으로 검색하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구글만 빌어먹을 베타테스트 14일 의무기간이라는 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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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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