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의 위성 카론은 현재 153.3시간에 한 바퀴 자전하지만, 과거에는 14.3시간으로 훨씬 빠르게 자전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연구팀은 카론 표면의 산맥 분석을 통해 이를 확인했습니다. 카론의 오즈 테라 지역에 있는 활 모양 산맥들은 과거 자전 속도 감소로 인해 발생한 압축 응력으로 형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초기 자전 주기를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연구는 카론이 처음부터 매우 차가운 상태에서 형성되었다는 '콜드 스타트' 시나리오를 뒷받침하는 증거입니다. 또한 태양계 외곽의 다른 얼음 위성들의 초기 진화와 궤도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