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없는 뚜르 스테이지는 없다.
스테이지 15 이날 출발전 인터뷰에서 요나스는 새벽 2시에 DCO(도핑컨트롤오피서)들이 자신의 숙소를 방문하여 샘풀체취를 요구했고 이로 인해 수면과 휴식을 방해받고 샘플검취가 끝난후에도 40여분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불편한 심사를 토로 했습니다. 포가차 역시 새벽5시경에 불심방문이 있었고 샘플 겉어갔다고 잠깨버려서 커피나 마셨다라고 했죠. 포기는 해피워리어니까 큭큭대며 걍 가볍게 웃어넘김. 이 불편한 야간 검사가 이 두선수에게만 행해지고 자국 기대주인 세이샤스는 패쓰.
이어 진행된 레이스 도중 마지막 클라임 솔레송 바로 앞에서 GC2위 요나스 사고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과실로 보이며 바퀴 슬립나서 낙차한듯 합니다. 따라오던 델토로도 낙차를 했는데, 큰 부상은 아닌듯합니다. 요나스는 경기중단했고 진단결과 중한 쇄골 골절과 찰과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야간 검체체취로 휴식에 방해를 받아 집중력/인지력 저하로 사고로 이어졌다는 추측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UCI에 질타가 집중되는 상황이며 오늘은 경기가 없는 휴일로 원래 기자회견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선수보호의 실패 수준이 아니라 게슈타포수준의 인권침해라는 주장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관련 배경
UCI의 도핑 프로그램은 ITA(International Testing Agency)라는 단체가 대행합니다. ITA는 WADA (World Anti-Doping Agency)와 IOC (International Olympics Committee) 공동으로 주간하는 안티도핑기관입니다. 자체 도핑 프로그램 돌리다가 공신력있는 국제단체로 대행시킨거죠. 뚜르의 안티도핑 역시 ITA에서 관장합니다. ITA는 뚜르 도중 수시로 무작위 테스트를 하며 옐로저지의 경우 옐로저지릉 입는 동안 매일 검사에 응해야합니다. 포가차는 거의 매일 샘플 캐간다는 말이져.
새벽 2시 검체체취 적법한가?
ITA는 WADA의 규정을 준수 해야하며 WADA는 일반규정으로 검체체취가 오전 6시부터 밤11시사에에 이루어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외조항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요나스의 경우와 무관하고. 요나스에 경우에 적용되는 예외는 "Limited and justified circumstances)라는 조항입니다. 한정되고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오전6시-오후11시이 밖에도 검체체취를 요구할수 있다는 거죠. 정당한 사유가 ITA의 허락을 받아야하고 책임자가 지시해야면 행해질수 있는거죠. ITA는 한정되고 정당한 사유 및 책임자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무거워서 경기 리뷰를 안하겠습니다. 다만 렘코의 승리에 대해 봐준거다 gifiting이다 라는 말이 많은데 요부분에 대해 의견 약간만 나눌께요. 사고 직후 펠로톤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이었고 현지 포가차가 시상대에 등장할때 받는 아유, 부족하지 않은 리드등을 감안할때 포가자는 이번 스테이지를 자신이 안가져가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듯하고 델토로를 밀어주기로 한듯해보여요. 한번도 어택없이 솔레송을 올라갔으나 델토로의 난조. 같이 따라왔던 렘코가 스프린트 나갔고 렘코의 승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렘코에게 시간을 뺏길순 없으므로 연이어 들어간듯. 기프팅이냐 아니냐? 스테이지승에 뜻은 없었던듯하고 델토로에게 기프팅을 할 생각은 있었던듯. 렘코관점에선... 이러한 불운한 사건속에도 기회를 포착하고 자신을 던져 승을 가져오는건 프로선수로서 당연하다고 봄.
근데말이져.... 저는 자타공인 포가차팬이고 때로는 요나스를 공공연히 무시하고 폄하 하는데... 왜 가슴이 시린거져??? 왜 내 맘이 울먹해??? 저랑 같이 관전하는 커뮤 사람들도 비슷한 말들 했슴.... 경기 끝나고 잠자리들때까지 인상이 안펴짐.... 스테이지 15 안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