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美 근원 CPI, 4개월째 0.3% 상승. 예상 부합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멈춰서고 있음을 시사했지만, 시장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연준 금리 인하 확률을 약 92%로 높였음.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4개월 연속 전월대비 0.3% 올랐음. 헤드라인 지표는 전월대비 0.3%, 전년비 2.7% 올랐음. 주거비용이 전체 CPI 상승률의 거의 40%를 차지했지만, 전월비 0.3% 올라 10월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음. 씨티그룹은 주거비 상승세 둔화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매우 편안하게 느낄 것”이라고 진단. 팬데믹 회복기에 정점을 찍었던 물가 상승 압력은 크게 진정되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평탄해지는 양상. 이는 노동시장 우려 감소와 함께 여러 연준 인사들의 점진적인 금리 인하 주장을 뒷받침
2) 캐나다 빅 컷 연이어 단행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시장 예상대로 두 번 연속 50bp 빅컷 인하를 단행. BOC는 기준금리를 3.25%로 50bp 낮춰 중립금리 범위로 추정되는 2.25%~3.25%의 상단으로 끌어 내렸음. 다만 성명문에서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문구는 빠져 내년부터는 속도 조절에 나설 생각임을 시사.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정책 금리가 이제 상당히 낮아졌으므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갈 경우 통화정책에 대해 보다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예상한다”며, “앞으로 매번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음. 맥클렘은 또한 캐나다산 상품에 25%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위협이 “새로운 주요 불확실성”이라며, 이미 지표와 기업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 보인다고 진단
3) BOJ, 차주 금리 인상 열려있지만 기다릴 여유 있다
일본은행(BOJ) 인사들은 지표와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동시에 좀 더 기다린다 하더라도 비용이 거의 없다는 판단이라고 관계자들이 언급. BOJ가 인상시기를 1월 또는 그 이후로 미룬다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오버슈팅될 위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큰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설명. 일부 인사들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제안될 경우 반대는 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이들 관계자는 전했음. 해당 뉴스가 전해진 이후 달러-엔 환율은 일시적으로 0.6% 수직낙하했다가 이내 전일대비 0.6% 뛴 152.79까지 상승하는 등 요동쳤음
4) 中 당국, 내년 7.5까지 위안화 약세 용인 가능성
중국 최고 지도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이 무역전쟁에 대응해 내년 위안화 환율을 7.5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 달러-역외 위안 환율은 한때 0.5% 치솟은 7.2921까지 상승. 트럼프 차기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위안화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음. 일부 투자자들은 중국이 경제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현재의 정책 기조를 포기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음.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인민은행의 고시환율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질 전망. 한편 중국인민은행(PBOC) 산하 금융시보는 위안화가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양방향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
5) 옐런, 러시아 제재 강화 가능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려 애쓰고 있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글로벌 석유 시장의 안정 덕분에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조치를 추가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망. 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제재를 통해 러시아의 에너지 판매 수입을 제한하면서 동시에 고물가 시기에 석유 공급이 급격히 위축되지 않도록 관리해왔음.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은 러시아의 석유 거래에 대해 보다 강력하고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고 있음. 옐런은 구체적 내용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도, 미국이 처음부터 러시아 정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 판매에 대해 초점을 맞춰왔고 “창의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