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ADR상장 관련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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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수요일 하이닉스가 나스닥 ADR 상장 공시를 냈습니다. 그 다음날 주가는 300만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분위기는 7월 10일 상장 개시일 전까지,

1) 2분기 삼성전자 서프라이즈 실적발표(잠정치) 기대심리

2) ADR 공모가(잠정) 255만원/10 = 255,000원 = 하방지지선

3) 상장 후 마이크론과 키맞추기 시작하면 고질적인 저평가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 이를 선반영해서 상장일까지 우상향 예상

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까지 주가는 고점 대비 약 25% 넘게 하락하였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일까 ADR관련해서 찾아보다보니, ADR 일정이 짜여있는 이 상황 자체는 우리같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호재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 공모에 참여하는 해외기관투자자들 때문입니다.

이들은,

1) 공모 후 ADR 가격이 상승/하락 어느 쪽이든 확정된 수익을 보호하고 손실 리스크를 제로로 만들어야 합니다.

2) 수요예측에 참가한 기관투자자들은 결정된 공모가에서 3~5% 할인가로 배정받습니다(확정수익).

3) 본주의 주가를 최대한 떨어뜨릴수록 이득입니다(동일 예산으로 더 많은 주식수 확보 = 숏친 물량 상환 + 알파수량)

즉, 상장 후 공모가에서 상승해서 숏 마진이 줄거나 급등으로 손실액이 커진다 해도 ADR 배정물량으로 이를 메울 수 있습니다.

뭐 저도 100% 이해는 안 되는데 델타헤징 전문가들한테는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 겁니다.

대다수 일반인들에게는 먼나라 소리이고요.

아무튼, 어제 메타발 노이즈는 이들에게 좋은 구실거리가 됐습니다.

+삼전닉스의 향후 대규모 투자소식도 이들에게는 써먹기 좋은 악재입니다.

그러면 상장일까지 우리는 죽으라는 얘기냐...면, 그거는 아닐겁니다.

1) 실적을 이기는 악재는 없습니다.

2) ADR이 상승해도 본주가 같이 안 오를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이가 커진다면 시장은 차익거래를 기계적으로 수행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오늘같은 폭락으로 숏 마진이 충분히 커졌기 때문에 상장일 전이라도 대규모 커버링 물량이 들어올 확률이 높고 국내 기관만 헛짓거리 안 한다면 급등으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7월7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잠정실적발표가 하루만 빨리 진행되면 좋겠습니다(+성과급 충당금은 다음 분기 이후로 넘기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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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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