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게시글에 사모펀드 담보 대출의 부실에 의한 AI 버블 경계론 내용 잘 보았습니다.
작년 가을정도부터 엔비디아 주가가 빌빌대고 있죠.. 최근에는 엄청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빠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가가 빠지는 원인중 일부는 메모리 가격의 상승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빅테크들의 CAPEX 투자가 6천억달러라고 하죠. 이도 버블이니 뭐니 실제 가능한거냐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메모리 가격의 대폭 상승은 -> 엔비디아 GPU 구매 수량의 감소로 이어질수밖에 없습니다.
6천억 달러라는 한정된 자금 안에서 데이터 센터도 지어야 하고, 전력 인프라도 직접 깔아야하고 (며칠전 트럼프 대통령이 빅테크들 모아놓고 앞으로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인프라 니네가 알아서 깔으라고 했죠), GPU와 메모리도 구매해야 하죠. 여기서 메모리 가격이 왕창 오르면 뭘 줄여야 할까요? 줄일수 있는게 GPU 수량밖에 없습니다.
올해 몇몇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200조 (1350억달러), 하닉 이익을 150조(1000억달러)로 예상하죠. 둘이 합쳐서 영업이익만 2350억달러입니다. 매출이익률이 50%가 넘을것으로 예상하니 양사의 메모리 매출만 5천억달러가 나와야 합니다. 메모리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 AI 로 가는 메모리 비중이 올해는 최소 60-70%정도로 보는데요, 그러면 AI 데이터센터 메모리 매출만 5천억달러 * 65% = 3,250억달러가 나옵니다.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올해 빅테크들 CAPEX 투자가 6천억달러인데, 그중 절반이 메모리로 간다..? 그럼 데이터센터 짓는 비용은? GPU구입 비용은?
한마디로 하늘에서 돈이 왕창 떨어지는거 아니라면 GPU 구매 수량을 대폭 줄일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죠...
원래 메모리 활황이 오면 세트 가격 상승으로 세트 시장이 대폭 축소되고 -> 세트 업체와 시스템반도체 업체들은 꺼꾸로 죽을맛 -> 수요감소로 인해 메모리 시장도 같이 다운사이클 진입... 의 반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GPU가 트리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I 말고 이미 모바일, PC 시장도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 전체 시장이 최소 10%에서 30%까지 축소된다고 보는 뷰도 있더군요. 소비자의 지갑 사이즈는 일정하기 때문에 가격(P)이 오르면 수량(Q)이 주는 것은 경제의 기본 상식입니다.
삼전 이익이 500조 가네.. 삼전 하닉 합쳐서 영업이익 1000조 시대를 여네.. 엑셀에 숫자 적어서 막 질러대는 사람들을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시장은 엑셀의 숫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한쪽이 좋으면 다른쪽은 그만큼의 댓가를 치뤄야 하거든요.
아뭏든 제 생각에는 이런 메모리 가격의 상승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꺼꾸로 엔비디아의 GPU가 생각보다 안팔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고, 스마트 머니들이 이를 먼저 캐치하고 선제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닌가 나름 상상해 봤습니다.
이상은 소설인거 아시죠? ㅎㅎ
Pazz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