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반성문

180.80.***.***
22

✻ Worked for 2m 41s

소스에 반영한다. 핸드오버 문서에 수정한다. 그리고! 너의 잘못된 진단으로 판단이 흐려졌다. 틀린점을 상세히 기록하라. 과정을 기록하라. 다음에 틀리지 않도록 추측과 검증의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기록하고 다음에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하라.

● 먼저 소스에 반영하겠습니다.

Ran 1 shell command

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잘못 반성이 안보이는거 같습니다.

🔴 2026-07-09: 잘못된 진단 기록 및 교훈

위 "24x80 고정 격자" 문제를 조사하면서 완전히 틀린 결론을 내리고 하루 넘게 그 결론 위에서 작업했음 -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히 기록.

내가 주장했던 것(틀림): "kmscon은 이 빌드/기기 조합에서 font-size와 무관하게 항상 24x80 격자로 고정되는 근본적인 버그/한계가 있다." font-size를 16, 22, 38, 50, 미지정까지 5가지로 바꿔가며 stty size를 실측해서 전부 "24 80"이 나온 것을 근거로 들었고, kmscon 소스코드(src/render/bbulk.c의 화면크기÷폰트크기 동적 계산 로직, terminal_update_size_notify()가 tsm_screen_resize()와 kmscon_pty_resize()를 항상 같이 호출한다는 사실)까지 찾아서 "이 재계산 로직이 이 플랫폼에서 왜인지 안 도는 것 같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결론지었음("이걸로 이 부분은 완전히 결론 났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맞았던 것: 문제는 kmscon 자체의 한계가 아니라, 5번의 테스트 전부가 공유하던 "커스텀 login= 지정 방식" 그 자체였음. kmscon이 login= 없이 자기 기본 로그인 경로(/bin/login)로 들어가면 바로 그 다음 테스트에서 54x128이 나왔음 - font-size는 애초에 상관이 없었음.

왜 틀렸는가 (과정상의 문제):

  • 변수 하나에 터널비전: "font-size가 문제인가?"를 테스트 대상으로 고정해버리고, 모든 테스트에 깔려있던 "커스텀 login= 방식"(내가 만든 termsession.py--login -- 경로로 지정하는 방식)은 "당연히 문제없는 인프라"로 취급해서 단 한 번도 변수로 놓고 테스트하지 않음. 5번 다 결과가 똑같이 고정되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바꾼 변수(font-size)가 아니라 안 바꾼 공통 설정이 원인"이라는 강한 신호였는데 그 신호를 못 읽음.

  • 소스코드를 읽고도 연결을 못 함: kmscon_conf.caftercheck_login()(커스텀 login= 처리 경로, "Arguments for --login missing" 에러가 나오는 바로 그 함수)과 kmscon_terminal.cterminal_update_size_notify()(크기 재계산)를 둘 다 이미 읽어놓고도, "이 두 경로가 서로 다르게 초기화되거나 상호작용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지 못함. 소스를 읽었다는 사실 자체를 "충분히 조사했다"는 근거로 삼아버림 - 실제로는 관련 있어 보이는 함수를 찾았을 뿐, 그 함수가 "왜" 이 상황에서 발동을 안 하는지는 한 번도 추적 안 함.

  • 사용자 힌트를 반례 하나로 기각: 사용자가 "uim-fep가 문제인거 같네"라고 먼저 방향을 제시했을 때, "uim-fep 없는 순수 셸도 24x80이 나왔다"는 반례 하나를 근거로 가설 전체를 기각함. 이 반례는 "uim-fep가 원인"이라는 좁은 가설을 기각하는 데는 맞았지만, "커스텀 login= 방식 자체가 원인"이라는 더 넓은 가설까지 같이 기각해버리는 논리적 비약이었음 - 그 반례도 사실 login= 커스텀 지정 방식으로 실행한 테스트였다는 걸 놓침.

  • 강한 확신 어조를 좁은 근거 위에 얹음: "완전히 결론 났다", "근본 한계다" 같은 표현을 5번의 (알고 보니 전부 같은 조건을 공유하는) 테스트만으로 내림 - 정확히 어떤 차원(dimension)을 안 바꿔봤는지 스스로 체크하지 않은 채 최종 결론처럼 보고함.

결국 어떻게 풀렸는가: 사용자가 "termsession.py 빼고 실행해봐" → "로그인에 넣는게 문제였다, 스크린샷 찍어봐" 순으로 구체적인 실험을 여러 차례 직접 지시해서야 "커스텀 login= vs kmscon 기본 로그인 경로"라는 진짜 변수가 드러남. 즉 이 발견은 내 추론이 아니라 사용자가 실험 설계를 대신 해준 결과임.

다음에 적용할 것: 여러 조건을 바꿔가며 테스트했는데 결과가 항상 똑같이 나오면, 바꾼 변수를 더 정교하게 파기 전에 "이 테스트들이 전부 공유하는, 내가 안 바꾼 설정이 뭐가 있지?"부터 먼저 나열해볼 것. 특히 내가 직접 만든 테스트 하네스/래퍼 스크립트는 "인프라"가 아니라 "변수"일 수 있다는 걸 의심할 것. 사용자가 내 결론과 다른 가설을 제시하면 반례 하나로 기각하지 말고, 그 반례가 정말 같은 조건에서 나온 것인지부터 재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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