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어찌하다보니 버킷 리스트중 하나인 정동진에서 정서진까지 라이딩을 하게되었네요ㅠㅠ
두어달전부터 계획된거라 나름 준비는 하고있어는데 하필 출발전 감기몸살이 걸려서 포기할까도 했지만 몸상태가 조금 좋아지는듯하여 버스가 있는 정서진으로 향했습니다.
목에서 가래가 끊임없이 나왔지만 이정도면 라이딩엔 문제없겠지하고 정서진에서 정동진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마스크는 벗지도 않았네요 행여 다른분께 민폐될까봐요
버스에서 잠한숨 자지못하고 새벽녘에 정동진에 도착~
같이간 일행들 자전거도 내가 직접 버스에 실었으니 내가 내려야겠죠ㅠㅠ
자전거도 내리고 환복들도하고 그렇게 식당앞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기다리는데 식당이 문을 열지않네요
식당주인이 깜박했다나ㅠㅠ 할수없이 편의점에서 합바랑 보급으로 준비했던 죽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그렇게 라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치 구룡령 리버스와 같은 느낌의 대관령도 올라갔고 태기산? 인가요 두번째 업힐도 지났건만 아직 절반에 절반도 타지않았는데 획고가 1500이 넘어가더군요 덴장~~
정오가 지나니 너무 덥고 더위를 먹어서인지 속이좋지않은게 자꾸만 구토가 나올려고 하더군요ㅠㅠ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등뒤 져지안에 넣어두니 구토증상은 사라졌습니다.
갈길이 멀다보니 자연스럽게 팩은 나눠졌고 저는 선두조로 셋이서만 달렸습니다 같이간 일행분이 너무 잘끌어주셔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3명이 돌아가면서 펑커가 나더군요ㅠㅠ
저는 용문터널을 지나면서 옆쪽이 펑커나면서 지렁이를 박았는데 얼마못가 지렁이가 날아가고 다시 두겹으로 쑤셔넣고 양수역에 도착하니 그마저도 빠지더군요ㅠㅠ
할수없이 샾에서 튜브사다 넣고 달렸습니다.
아이유?고개를 넘기전 봉크와서 첫번째 편의점에서 김밥에 소세지에 파워젤까지 먹었더니 이젠 배도 부르고 뱃속에 가스가 가득해서 못타겠더군요
더이상은 끌어주시는분을 따라가기엔 힘들고 그분도 시간이 촉박하여 보내드리고 저랑 같이간 여성분을 데리고 천천히 정서진까지 힘들게 완주했네요
그동안 장거리 라이딩도 많이하고 이것보다 장거리도 문제없었는데 이번엔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강에서 포기할까도 했는데 얼마남지도 않았고 뒷따라오던 지인이 포기란없다 하면서 안된다고해서 평속27로 완주했네요
오후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지만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덕분에 아직도 콧물과 가래가ㅠㅠ
다시는 이번과 같은날엔 도전안할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