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법정시간 넘겨 일 시키고 이중장부로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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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economy/it/1252463.html

한겨레 기사입니다.

카카오가 지난해 9월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진행하면서 ‘주52시간 노동상한제’(주52시간제) 위반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중장부’를 운용하고 직원들 임금 지급을 지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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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7일 카카오 전사 간담회 녹취록을 보면, 카카오톡 개편 작업을 총괄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 자리에서 법정 근로시간 한도 초과를 우려하는 노조 지적에 “출시 시점(2025년 9월23일)이 결정된 상태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운영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승현 당시 에이치알(HR) 성과리더도 “(주 52시간제 위반 사례가) 작년에는 5명 있었는데, 올해는 7월에만 17명이 있었고 대부분 최고제품책임자 조직 소속”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 자리에는 정신아 대표도 참석했다. 경영진이 주52시간제 위반 사실을 사실상 묵과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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