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신 연출가의 '재일 코리안 3부작' 완결편 '스미레 미용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1960년대 일본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재일 한국인 수미와 가족이 탄광 폭발 사고를 겪으며 상실과 회복의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미이케 탄광 사고를 모티브로 하여 역사 속에서 조명받지 못했던 재일 동포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일본 경제 성장에 기여한 그들의 희생을 보여준다. 비록 과거의 이야기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도 인원 감축이나 사고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통해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스미레 미용실'은 사랑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