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어렵네요

5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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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싸에서 한 회원분과 자전거 휠셋을 거래했습니다.

제가 그분께 판매한 입장이었고요.

입금을 확인하고 물건을 보내드린 후에 연락이 오시더군요.

휠셋의 타이어 타입이 튜뷸러인 것 같은데 맞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 했고, 그분은 판매글에 고지가 안 되어있어 몰랐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요청으로 통화를 하면서 소명을 했습니다.

저 역시 해당 내용이 판매글에 누락이 되어있는지 인지하지 못하였기에 사과드렸고, 그분은 튜뷸러인 걸 몰랐고, 이걸 다시 팔아야 하나, 어차피 세컨으로 산 거 그냥 쓴다면 어떻게 쓰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타이어도 거의 새거고 바람 넣는 건 동일하니 그대로 사용하시거나, 어차피 싼 값에 올렸으니 다시 파셔도 될 거라고 했고, 그분께서 납득하시고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실제 제가 판매한 가격도 동일 브랜드의 동세대 하위 등급 보급형 휠셋 중고가와 사실상 동일한 가격에 팔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후 저녁에 다시 연락을 주셨습니다.

자기와 친한 샵 사장이랑 통화를 했는데, 튜뷸러는 타이어 가격도 비싸다고 다시 취소해달라 하시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말이기에 거절했고, 그분과 이걸 해주는 게 맞는지 알아보고 다시 이야기하자 했습니다.

저는 중고거래 경험이 여러 차례 있고, 법적으로든 일반적으로든 맞지 않다는 걸 알기에 내용을 정리해 보내드렸습니다.

[타이어 비드 방식의 차이는 기능상의 결함이나 하자가 아니고, 따라서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어렵다]는 내용으로요.

그런데 돌아오는 내용이 가관이더군요.

이전 통화까지만 해도 제가 설명드린 부분을 납득하고 끝났으면서 법적인 근거까지 제시해 드렸음에도 내용에 없던 부분이 마음에 안 든다는 걸 '엄연한 사기다'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거래 이전까지의 중간과정을 보시면 제 입장에서는 이게 맞나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1. 우선, 구매자는 제게 네고를 요청했습니다.

저는 이를 받아주었고, 등록된 가격에서 최종적으로 3만원 이상을 더 적게 남기면서 휠셋을 팔았습니다.

참고로 거래 금액대는 60만원 초반대였습니다

2. 이후, 구매자는 제게 휠셋의 디테일샷을 요청했고, 저는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습니다.

구매자가 데칼의 빛반사를 로라 자국으로 착각해 전등을 끄고 베란다로 나가서 추가 촬영 후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3. 다음으로 구매자는 제게 휠의 구매내역을 요청했습니다.

네이버 캡쳐본을 찾아 보내주었습니다.

4. 이후 입금을 받으며, 배송 방식을 논의할 때 샵 택배를 원하신다 하셔 편도 40분 거리의 샵까지 버스를 타고 가 택배를 보내드렸습니다.

더 웃긴 것은, 구매자가 저와 거래를 확정하기 전, 심지어는 제게 사진을 보내달라 요청한 2번 시기에 제 판매글에 (예약중)이라고 알박기를 하시더군요.

저는 상당한 염가에 휠셋을 올렸고, 구매자 이전에 제게 온 연락만 등록 한나절만에 5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해당 알박기 행위 이후 더 이상 연락이 안 오더군요.

한마디 할까 하다가 글을 새로 올리기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조금 손해보더라도 치우고 말자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그냥 한마디 박고 거파낼걸 그랬습니다...

그러고선 카페에는 앞뒤 사정 다 떼놓고 본인이 고의적으로 공사당했다는 식으로 글 올려서 공감을 구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푼돈 가지고 잘 먹고 잘 살라는 식으로 인신공격이나 하시고요.

일부 사양에 관한 미고지는 제 실수가 맞습니다만 말입니다,

깎아달라는 거 깎아주고

보내달라는 거 보내주고

사진, 영수증 등등등 확인시켜달라는 거 다 해주고

제 손해 감수하면서까지 빨리 받으라고 호의로 샵택까지 보내줬는데

돌아오는 게 이따위일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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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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