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얼마정도 받아야 충분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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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은 얼마정도 받아야 충분한 걸까요..?


전 아직도 이전에 다니던 회사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국직원이 들어오면 찾아가 업무도 알려주기도 하고
평소 사장님 이하 한국직원들과 안부도 서로 묻고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요..


입사한지 1년도 안된 한국직원이 있습니다..
보통 입사할때 월급을 책정하고..
1년정도 지나면 월급 조정을 합니다..

근데 이분은 입사하고 얼마뒤부터 통화만 하면 불평불만을 토해냅니다..
월급이 적다..
일이 많다..

그래서..1년정도 지나면 조정이 가능할테니..
이런이런 업무를 잘 해내시면 월급인상에 더 도움이 될꺼다..라고 알려줬습니다..


근데..
그분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번씩 전화로 업무를 물어볼때가 있습니다..
제가 들어보면..
이정도도 소화 못하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런데 꼭..대화의 말미에는 월급이 적다..일이 많다..그런 불평불만을 하십니다..

첫 입사할때 월급에 동의한 사람도 본인일텐데..
근데 본인은 월급이 적다고 항상 불만입니다..


전 좀..노예근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월급이 적다..라고 크게 불만이 있고 그러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첫입사할때..
이전회사에서 받던 월급보다는 적게 받았습니다..
업종도 달랐고..
제 업무능력도 확실치 않으니 그렇게 책정됬을 겁니다..

근데..월급이 적다..별로 그렇게 생각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간중간 인터넷에 글 적을 시간도 있고해서..
사실 농땡이 치는 기분도 들어..미안한 마음도 조금 있었습니다..

1년 지나니 월급이 올랐습니다..
입사하고 퇴사할때까지 대략 80% 정도 월급이 오른것 같습니다..

저보다 월급 많이 받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분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
월급을 많이 받아서 부럽다는 생각보다는
일이 참 많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저렇게 일이 많으니 나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저 사람이 받는 월급을 받으며
저 사람처럼 일하기는 싫었습니다..

좋은 말로 하면 안분자족이고..
냉정하게 평가하면
제 주제파악을 스스로 잘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월급 만불을 받는다 한들..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 월급이 충분하다고 느껴지진 않을 겁니다..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가능하면 적게 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겁니다..
회사를 경영해야 하니
최대한 cost 를 줄여야 할텐데..
한국인에게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저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회사에 필요한 존재가 된다면
제가 사장이라면 저 사람이 다른 마음(?)을 먹지 않게끔 관리란걸 하게 될겁니다..

월급인상이나 복지 같은 거겠죠..

무슨 말이냐 하면..
받는 입장에서는 월급이 아무리 많다한들 적게 느껴질테고..
주는 입장에서는 월급이 아무리 적다한들 많게 느껴질겁니다..
그 절충안은..제 생각엔 필요한 사람이 되야 한다는 거거든요..
그래야 서로간에 딜이란걸 할 조건이 성사되는 거죠..

비싼기계는 비싼 값을 합니다..
그래서 비싼 돈 주고 사는거고요..
싼 기계는 금방 고장도 잘나고 불량도 잘납니다..

사람을 기계에 비유하자니 좀 그렇지만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애요..
일잘하고 유능한 사람은 사장님들도 놓치고 싶지 않으시겠죠..
좀 무리해서라도 비싼 값을 지불하게 된다는 말인데..
그럴려면 내 몸값이 비싸다는 걸 보여주는게 먼저인 것 같애요..

비싼 기계 사면서 성능검사 안해보고 사진 않잖아요..
너무 사장님들편에 서서 이야기를 전개시켰는지도 모르겠는데..
여튼 전 좀..그렇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난 성능좋은 기곈데..
싼값에 써 먹으려면
비싼 돈주고 좋은 기계 구입하실 분 찾아 떠나는게 맞겠죠..

 

월급은 얼마정도 받아야 충분한 걸까요..라는 질문을 서두에 먼저 던졌습니다..
제 생각엔..
충분한 월급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겠지만
적정한 월급은 있을 겁니다..
그 적정선은 사장이 정할수도 있겠지만
사장보단 본인이 정하는게 더 좋겠지요..
난 이정도 월급을 받을 값어치가 있고 그걸 증명한뒤
그래도 월급이 충분히(?) 오르지 않으면 인정해주는 곳으로 떠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전..일많이 하고 월급 많이 받는 회사보다는
일 적당히 하고 월급 조금 받는 회사가 더 좋습니다..
이럴 때 보면 제가 주제 파악은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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