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15조였는데 "없어서 못 팔아"…삼성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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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50723801

[단독] 적자 15조였는데 "없어서 못 팔아"…삼성 '초강수'

반도체 INSIGHT

반도체 속도전…삼성 신공장 착공 앞당긴다

AI發 메모리 수요 급증 대응

단일 공장으론 세계 최대 규모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 반도체사업장의 마지막 생산라인인 P5 팹2(P6)를 오는 7월 착공한다. 애초 내년 초로 예정한 착공 시점을 6개월가량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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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P5 팹2를 착공하기로 확정하고, 부지 정지 작업 등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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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했던 평택 사업장은 최근 인공지능(AI)발 훈풍으로 단박에 달궈졌다. 올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난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수요 증대에 발맞춰 전방위적 설비 투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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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속도전에 나선 것은 AI 인프라 확대로 인한 폭발적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며 메모리 품귀 현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구형인 PC용 DDR4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4월 1.65달러에서 올해 4월 16달러로 1년 새 10배 가까이로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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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시장의 지각 변동도 삼성전자의 속도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대만 TSMC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엔비디아, 테슬라, 퀄컴 등 빅테크가 공급망 다변화와 리스크 분산을 위해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이들을 수용할 생산 거점 확보가 향후 점유율 싸움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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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의 추격도 매섭다.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 신규 공장 M15X에 연내 월 7만 개 규모의 D램 생산 장비를 채워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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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론도 가세했다. 마이크론은 미국 뉴욕과 아이오와에 HBM을 포함한 첨단 메모리 팹을 건설하고 있다. 일본 히로시마 공장 증설까지 포함하면 마이크론의 생산 능력 또한 2~3년 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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