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의 추억...

112.9.***.***
3
안녕하세요.
 
좋은 날씨와 함께 하는 행복한 라이딩. 날씨의 아재입니다.
 
요즘 너무 덥습니다.
 
7월 중순까지 자전거 타고는
 
실내에서만 타다 그것도 이제 더워서
 
자전거는 잠시 쉬고 있습니다.
 
너무 덥다보니 더위 먹은 기억들이 차례로 떠오릅니다.
 
가장 최근의 기억은.
 
작년에 38도 찍은 바람도 안부는 대낮에
 
청도천에서 루어낚시하다
 
열사병 왔었습니다. 
 
잘못하면 죽겠더라구요?
 
훅! 하고 열사병이 들어오는데(극심한 복통, 설사, 무기력증)
 
아무도 없는 길에서 쓰러졌음 그냥 바로 황천행각이었습니다.
 
겨우겨우 에어비앤비 숙소까지 운전해와서 주차하고
 
집으로 올라가려는데 다리가 안들려 쓰러지기 직전
 
마침 밖에 나온 아들 덕에 무사히 방으로 데려가져서
 
엄청나게 토하고, 죽을 것 같은 무기력증에 
 
응급실 실려가서 살아난 추억이...
 
 
두 번째는 15년 전.
 
자전거는 라이딩 중 이는 바람 때문에 
 
몸 상하는 줄 모르고 더위에 노출되는 거 같습니다.
 
예전 백두대간 라이딩한다고 원주 출발

제천 안동 거쳐 청송까지 한여름에 라이딩할 때
 
안동에서 청송 구간이 엄청나게 더웠었습니다.
 
35도 정도 되었던 거 같은데...
 
아침에 영주에서 출발, 안동을 지나 청송까지
 
공도따라 라이딩을 하는데 
 
그날 저녁 숙소에서 엄청나게 토하고 식겁했었습니다.
 
그러고 말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것도 살짝 더위먹었던 거 같습니다.

별 무리 없이 다음날도 라이딩 잘하고 복귀했습니다. 다행히.

 
세 번째는 12년전쯤?
 
대만 원정 라이딩 중이었습니다.
 
그 더위에 카오슝에서 출발해 국토 남단까지
 
130킬로미터 거리를 38도 내외 더위에 솔라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타이난까지 120키로 정도 탔는데
 
타이난에서 속이 메슥메슥하더라구요?
 
그냥 호텔 잡고 이틀을 쉬었는데 잘한 선택인 거 같습니다.
 
그 땐 몰랐는데 더위 먹었던 거 같습니다.
 
이틀을 에어컨 빵빵한 방에서 쉬었더니 회복되어
 
고도가 높아 비교적으로 덜 더웠던
 
아리산, 무령고개를 넘었었습니다.
 
그 땐 젊어서 이겨낸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부산의 더위는 그 당시보다 더한 거 같습니다.

어제 근 40도를 찍었습니다.

자동차 온도계에 41도.

오후에 운동하러 나가니 열풍이 붑니다.

좀 더 쉬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라이더 여러분.

더위 속 라이딩, 열사병 조심하십시오.

라이딩 중 목이 지나치게 마르거나, 하품이 계속 나오고 


식은땀이 난다면 즉시 라이딩을 중단하십시오.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이미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이 느껴지거나 복통, 설사가 동반된다면 열탈진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계속 무리하면 무기력, 의식 저하,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버티지 마십시오.

제 경험상 메스꺼움에서 복통으로 가고 15분 안에 무기력증이 왔습니다.


열사병 조심하셔서

안전 라이딩, 행복 라이딩 되십시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자전거당

KR | ID | EN
  • IDR
  • KOR
7.94 0.01

2026.07.31 KEB 하나은행 고시회차 309회

다가오는 한인 행사일정

  • 등록 된 일정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