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테스트: 콜나고 Y1R vs 서벨로 S5, 스페셜라이즈드 타막 vs 알레즈 스프린트, 스틸 vs 카본, 저가형 vs 고가형 등 다양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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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자전거 전문 매체 Cyclingnews가 '프레임 강성(Stiffness)'과 '수직 순응성(Vertical Compliance)'에 대해 객관적인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영국 실버스톤(Silverstone) 스포츠 엔지니어링 허브에서 진행한 최초의 랩(Lab) 테스트 결과 보고서 관련 내용을 정리,요약해 보았습니다.

기존에는 라이더의 감각적인 리뷰나 제조사의 마케팅 용어("측면은 단단하고, 수직으로는 부드럽다")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 기사는 각 브랜드의 주력 자전거 14대를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하여 '힘 손실 없는 단단함'과 '승차감'을 수치(N/mm)로 정량화했습니다.



1. 테스트의 핵심: 무엇을 측정했는가?

프레임의 성능을 결정하는 두 가지 핵심 요소를 테스트했습니다.

- 비비(BB) 측면 강성 (Lateral Stiffness): 페달을 밟을 때 프레임이 좌우로 휘어지는 것에 저항하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페달링 힘이 뒷바퀴로 더 온전히 전달되어 반응성이 좋다고 평가받습니다. 단위는 N/mm(프레임을 1mm 변형시키는 데 필요한 힘)입니다.


- 안장 수직 순응성 (Vertical Compliance): 노면의 충격과 진동을 프레임이 얼마나 잘 흡수하여 라이더의 피로를 줄여주는지를 나타냅니다. 이 수치(N/mm)가 낮을수록 적은 힘에도 프레임이 부드럽게 휘어져 승차감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비비(BB) 측면 강성 테스트 결과 (반응성 / 단단함)

총 14대의 프레임이 테스트되었으며, 결과는 68.65 N/mm부터 101.35 N/mm까지 다양했습니다.

- 최고 강성: 리들리 노아 패스트 3.0 (Ridley Noah Fast 3.0)이 다른 자전거들을 압도하는 가장 높은 비비 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 의외의 결과: 콜나고 Y1Rs(Colnago Y1Rs)와 세카 스피어(Seka Spear)는 최상급 레이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우 높은 수준의 프레임 플렉스(유연함/낮은 강성)를 보여주었습니다.

- 타막 SL8 vs 에이토스: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에스웍스 타막 SL8(Fact 12r 카본)과 스페셜라이즈드 에이토스(Fact 10r 카본)의 강성 수치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측은 이 두 모델이 본래 비슷한 승차감을 갖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BB 강성 타겟팅이 유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본 등급(12r vs 10r)의 차이는 단단함의 차이가 아니라, 같은 단단함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카본의 '무게(양)' 차이임을 증명합니다.


3. 안장 수직 순응성 테스트 결과 (승차감 / 피로도)

이 수치는 632.89 N/mm에서 1661.51 N/mm까지 측정되었습니다.

- 가장 딱딱한 승차감: 반 리셀(Van Rysel RCR F)과 써벨로 S5(Cervélo S5)가 순응성 수치가 가장 높아, 노면 충격을 가장 많이 전달하는 딱딱한 자전거로 확인되었습니다.

- 최고의 승차감: 에스웍스 타막 SL8과 스페셜라이즈드 에이토스가 스케일의 반대편에 위치하며 가장 우수한(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진 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 최고의 밸런스: 리들리 노아 패스트 3.0은 BB 강성 테스트에서 가장 단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직 순응성에서는 매우 부드러운 쪽에 위치하여 '페달링은 단단하고 승차감은 부드러운' 완벽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델로 평가받았습니다.

[Bottom Bracket]


[Seatpost]


4. 가격과 소재에 대한 편견 파괴

테스트 전, 기자들은 "레이싱 바이크는 단단하고, 저렴한 자전거는 무르며, 스틸 자전거가 가장 편안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습니다.

- 알루미늄 자전거인 자이언트 컨텐드 SL1(Giant Contend SL Disc)의 BB 강성이 매우 인상적인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비싼 가격이나 고급 카본 소재가 반드시 높은 강성이나 뛰어난 승차감을 직결적으로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마치며...

이번 Cyclingnews의 랩(Lab) 테스트 기사는 자전거 업계에 오랜 기간 만연해 있던 주관적인 리뷰와 마케팅 수사(예: "측면은 단단하고 수직으로는 부드럽다")를 객관적인 데이터의 영역으로 끌어내렸다는 점에서 사이클링 미디어 역사에 매우 의미 있는 시도입니다.

1. 고정관념의 파괴 가장 큰 수확은 '비싼 최상급 카본 자전거가 알루미늄이나 엔듀런스 자전거보다 반드시 더 단단할 것'이라는 펠로톤의 흔한 고정관념을 실험 수치로 깨뜨렸다는 사실입니다. 콜나고 Y1Rs 같은 하이엔드 레이싱 프레임이 의외로 높은 유연성(Flex)을 보인 반면, 엔트리급 알루미늄 모델이 만만치 않은 강성을 보여준 결과는 프레임의 퍼포먼스가 단순히 '소재'나 '가격표'로만 결정되지 않음을 증명합니다.

2. 통제된 변수와 현실의 타협 기자들 역시 이 실험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시트포스트의 노출 길이나 스탠드오버 높이에 따라 순응성 수치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를 인위적으로 자르지 않고 '소비자가 실제로 구매해서 타는 세팅' 그대로 테스트한 점은 실험실 데이터와 현실 세계(Real-world) 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훌륭한 접근이었습니다.

3. 남겨진 과제: 강성과 속도의 상관관계 에어로다이나믹스(풍동 실험)의 경우 공기저항계수(CdA)가 낮아지면 몇 와트(W)가 절약되는지 직접적인 계산이 가능하지만, 프레임 강성은 높다고 해서 무조건 더 빠른 자전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라이더의 체중과 파워에 따라 강성을 받아들이는 '임계점(Tipping point)'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는 '느낌'에 의존하던 프레임 특성을 정량적인 수치(N/mm)로 비교할 수 있는 훌륭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자전거의 데이터가 누적된다면, 소비자들이 자신의 체급과 라이딩 성향(스프린터형인지, 장거리 업힐형인지)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데 있어 에어로 데이터만큼이나 중요한 객관적 지표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 Cyclingnews : Stiffness testing: Colnago Y1Rs vs Cervélo S5, Specialized Tarmac vs Allez Sprint, steel vs carbon, budget vs expensive and much more


[포스팅 원글]

https://blog.naver.com/scvhwan/224259523936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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