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딩스포츠가 도싸에서 수년간 악성 댓글과 어그로로 악명 높았던 인물을 스폰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자전거 판이 좁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이 커뮤니티 분위기나 주요 인물의 평판을 모를 리 없습니다. 결국 수딩스포츠는 그 인물의 ‘과거’와 ‘태도’를 알고도, 단지 성적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손을 잡았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기업이 누구를 후원하든 자유라지만, 동호인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흐리고 불쾌감을 주던 인물을 ‘브랜드의 얼굴’로 내세우는 행태는 동호인들을 기만하는 처사입니다. 제품의 헤리티지나 객관적인 데이터보다 인플루언서의 유명세에 기대어 홍보해온 수입사가, 이제는 ‘실력만 좋으면 인성은 상관없다’는 식의 행보를 보이니 실망감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만약 이런 논란조차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여기는 것이라면, 해당 수입사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꼴입니다. 동호인으로서 할 수 있는 대응은 명확합니다. 브랜드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먹는 업체의 물건을 지갑에서 배제하는 것뿐입니다. 앞으로 수딩스포츠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게 될지, 업체 측은 깊이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