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반복되는 일을 조금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각 배달 업체 리뷰를 챙기고, 매출과 광고를 확인하고,
영수증과 급여 자료를 정리하는 일들. 하나씩 자동화하다 보니 어느새 정해진 시간에 자료를 모으고,
보고서를 만들고, 서로 다른 에이전트가 조사와 검토를 나누는 시스템을 하나씩 만들어 가고있습니다.
가장 신기했던 건 AI가 똑똑한 답을 내놓는 순간만은 아니라. 매출·광고·리뷰 같은 데이터가 한곳에 모이고, 매일 같은 기준으로 정리되기 시작하자 막연한 감이나 기억에 의존하던 일을 조금씩 확인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러 에이전트가 각자 맡은 일을 하고, 그 결과가 다시 다음 판단의 재료가 되는 경험도 새로웠습니다.
앞으로 달라질 사회를 생각해보면 도대체 어떤세상일까.. 놀랍기만 합니다.
반복적인 자료 수집과 정리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손님과 직원, 음식의 품질처럼 사람이 직접 살펴야 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완성된 무인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매일 배우고 고쳐 가는 새로운 동료를 만들어 가는 중입니다.
기술이 장사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리고 지친 몸을 조금이나마 더쉴수 있게해주는것이 에이전트 시스템을 만들면서 제가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변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