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쓰기+요약] 시동위키에 등장한 이광수의 투자이야기.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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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시민 작가님의 장인수 대담에 이어, 오늘은 시동위키에 (박시동 대표가 아니라) 이광수 썜이 나오셨네요. 주식과 부동산 분야에 대해 아무런 브레이크 없이(혼자 이야기하니까) 최근 시장과 정책에 대한 꽤 솔직하고 강한 수위의 비판과 대책을 이야기합니다. 주린이도 아닌 주태아 수준의 저로서는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따라해왔는데, 이번에는 특히 최근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 헛발질에 대해 매우 강한 비판을 구체적으로 하셨어요. 후반부에 정리해 두었지만 영상도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주식>

  1. 20년 넘게 이 분야에서 일했지만 지금은 저도 처음 보는 변화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머리로 이해하려 하면 안되는 새로운 세상이에요. 사실 저 자신도 아직 적응을 완전히 하진 못했습니다. 영원한 것 없고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고 저도 말해 왔지요.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빠지는 모습을 저도 충분히 준비하진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2. 최근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 중에 저희의 말을 신뢰하고 들어온 분들이 많을 것이기에 저도 많이 반성합니다. 그래도 지금의 경험은 모두 저희와 여러분이 투자를 오래 할 수 있는 거름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3. 작년 8월부터의 주가 변화에서 저희가 간과했던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인데요. 정확히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입니다.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이 변동성 지수고 계속 올랐어요. 이건 투자자들이 뭔가 위험을 인지했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이 점을 빨리 인지하고 여러분에게 주의하시라는 말씀을 했더라면 위험에 대비를 좀 더 하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4. 누차 강조하지만, 투자에서 '위험'이라는 건 "내가 모르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을 말하는 겁니다. 손실이 벌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면 그건 위험이 아니에요.

  5. 처음 말씀드리는 것인데, 이 변동성 지수가 40~45 정도까지 떨어지면 저는 그 때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변동성 지수는 KRX 종합 정보시스템에서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변동성지수에 대해 계속 알려드리려 합니다.

  6. 어쩄든 주가가 올랐으니 돈 번 사람이 많지 않은가?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을 아실 겁니다. 그 이유는 주가가 오를수록 우리가 그 주식을 더 샀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샀는데 현재 고점 대비 코스피 지수는 25%가 빠졌으니까요. SK 하이닉스는 거의 40%가 빠졌고.

  7. 그래서 '대응'을 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려온 겁니다. 이건 각자의 믿음과는 다릅니다. 저는 코스피 지수가 10년 후에 지금보다 3~4배 상승하리라고 여전히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믿음과 대응은 다르다는 점을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빠지는 시기도 있는 것이고, 어느 정도 빠지면 팔 것인지 기준을 정해 두셨다가 실제로 그 기준에 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실행하셔야(팔아야) 합니다.

  8. 누구나 전망과 예상이 틀립니다. 그 '틀릴 때'를 대비한 대응책을 미리 마련하고 실행해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투자를 할 수 있으니까요. 기준에 도달했을 때 일부를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더 좋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믿음 전망 예상을 하는 것과 대응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해도 어느 정도 하락이 발생하면 팔겠다는 기준을 반드시 가지고 계셔야한다는 것이죠. 지금이라도 각자 대응기준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9. 대응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대응계획을 명확하게 세우고 실행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투자에서도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합니다. 영화 <머니 볼>에서 말하는 것처럼 "It's a process, it's a process, it's a process"에요.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는 뭐해서 얼마 벌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결과를 강조하는 컨텐츠에 현혹되지 마세요.

  10. 과정을 공부하시라 했더니 워렌 버핏 책부터 차트 읽는 법 등등의 책을 한보따리 사시기도 하는데, 그런 공부를 하시라는 게 아닙니다. 제가 쓰는 방법의 예를 들어보지요. 주가가 크게 빠진 6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크게 빠졌지만, 이 표에서 보시다시피 오히려 주가가 오른 종목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출발해보지요. 이 종목들은 왜 올랐을까요? 그걸 궁금해하고 이유를 알아보는 것이 공부입니다.

  11. 예컨대 금호건설 금호전기는 왜 올랐을까요? 호남 메가프로젝트의 영향이겠지요. NHN은 왜 올랐을까요? AI를 통해 게임 분야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하고 있지요. 책을 쌓아놓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게 공부입니다. 이 표에서 저는 1) 수출이 좋아지고 2)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3)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 중에서 4) 꿈을 가진 회사를 찾습니다. 이 과정이 재미있어요. '결과'인 종목 추천에 매달리는 투자가 아니라, 위와 같은 과정에 집중하는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부동산>

  1. 저는 지금 가장 중요한 부동산 정책이 이 둘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고가 주택 보유세 정상화와 실거주 중심 부동산 정책

  2. 이제 와서 말씀드리는데, 저는 이재명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나름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위 두 가지 정책 중심의 공약을 설계해서 30여 쪽의 분량으로 민주당에 제안했었어요. 많은 진척이 있었지만, 결국 막판에 꺾여서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저는 또 인수위 국정기획자문위원으로도 참여했어요. 역시 같은 주장을 했지만 좌절됐습니다. 이게 반복됐지만 저는 지치지 않고 계속 같은 기조의 주장을 해왔어요.

  3. 결국 부동산 정책은 제 주장에 상당히 부합하는 형태로 일단 나왔습니다. 이미 명확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 정책기조를 또 꺾으려고 합니다. 이러면 절대 안돼요. 강남을 시작으로 집값 안정화가 시작되고 있는데,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도 전에 민주당은 왜 이걸 꺾겠다는 겁니까? 강남 아파트의 호가가 떨어지고 매도물량이 늘어나고 있잖아요? 여기서 꺾이면 안됩니다.

  1. 민주당에서 최근 제기한 '수정요구'는 보완책이 아니에요. 고작 0.3%의 극상위 부동산 부자들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건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요? 너무 화가 납니다. 그동안 아무 것도 안하다가 1년여 만에 겨우 도입된 정책을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무력화시키려 한다? 안 됩니다. 제가 이렇게 화내고 반대한다고 뭐 득 되는 거 하나도 없어요. 부동산은 오른다고 하고 세금 덜 내 준다고 해야 돈이 되는 시장인데, 제가 무슨 이익을 보겠다고 이런 소리를 합니까? 오로지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더 나아지기를 바라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 박성준 등의 최근 '강한 요청'은 정말 용납할 수 없는 겁니다. 민주당과 대통령의 공약을 믿고 부동산 투기 안 하던 사람들을 배신하고 투기세력들에게 세금 깎아준다는 게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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