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민 엣지 510. 당시 50만원이라는 가격과 감압식 터치에 놀랐고,
810은 지도 파일 넣고 부팅하는 데 10분 가까이 걸려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구글맵 기반 지도였던가… 용량이 10GB가 넘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820는 출시 때부터 끝까지 경사도 표시 이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고,
1030은 액정 번인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큼직한 화면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거의 9년 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이제는 마이크로 5핀 기기들을 하나씩 정리하려고
마진 C706을 중고로 20만 원에 들였습니다.
처음에는 가민 커넥트 같은 웹 서비스도 없고, 허접한 전용 앱 하나뿐이라 사자마자 장터에 올릴까 고민했는데,
가민 포러너에 가민 파워미터를 연결해 운동 기록을 해보니 정상적으로 잘 기록되고, 마진으로 심박 동시에 송출됩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스트라바 구독이 없어도 라이브 세그먼트를 즐겨찾기만 해두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1030과 비교하면 경사도 반응 속도는 정말 비교가 안 될 정도네요.
아직 장기적으로 써봐야겠지만,
첫인상은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