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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게시물을 쓰네요. :)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이런저런 글을 보는데, 유독 아침 경제 뉴스에 서민 경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사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 중에 몇 가지 뉴스의 헤드라인만 적어 보자면,
올 상반기 임금 체불 9,247억원 중에 30인 미만 사업장이 74.2%에 달한다는 이야기나, 그 중에 휴업이나 폐업으로 인한 비중이 3년 전 7.4%에서 16.6%로 상승했다는 이야기.
가계 대출 총한도가 오버돼서 신용 점수 900점이 넘음에도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신청자가 19.7%에 이른다는 이야기.
GDP는 반도체 섹터 기업들의 선전으로 최근 몇 년 이래 최고를 달리고 있는데 반해, 일반 서민들의 경제는 그야 말로 벼랑 위에서 외줄을 타는 것처럼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그나마 기대해 볼 거라고는 대기업의 성과급이 서민 경제에 녹아들어 낙수 효과를 보일 수도 있다는 건데, 한편으로 물가 상승률 잡겠다고 2연속 금리를 올린 걸 감안하면 큰 기대는 안되죠.
아마 미국은 9월 인상 덕에 11월까지는 추가 인상이 없을 테고, 연말이나 내년 초나 되어야 당 시점에서 금리 조정 검토를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분위기도 미연준이 금리 인상을 발표할 당시엔 '3연속이 유력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현재 서민 경기를 볼 때 그건 그리 쉽지 않아 보이네요.
혹시라도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00원대에 육박한다거나, 기대 인플레가 3% 이상에서 자리를 잡는다거나, 아니면 정말 수출 실적이 서민 경제에 녹아 들어 장바구니 경제가 살아난다면 모를까.. (이 중에 가장 우려스러운 건 역시 물가네요.)
추가로 8월 말 기준의 서민 경제를 엿볼 수 있는 몇 가지 수치를 찾아 봤습니다.
금리라는 것이 발표하자마자 바로 물가나 경제에 그 영향이 표가 나지는 않겠죠. 그걸 감안해도 이 지표들은 갈수록 서민들이 지갑을 걸어 잠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연타석으로 금리 인상을 진행한다면 지금으로써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을가 싶은 생각입니다.